이 시국에 비행기 탔다가 욕먹은 가수

조회수 2020. 11. 25. 15: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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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권고에도 여행 감행한 스타

미국은 땅이 넓으니 차를 타고 뉴욕에서 LA로 이동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그래서 꼭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유명인이 항공사 여객기를 이용하기에는 타인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

출처: 알렉스 로드리게즈 인스타그램

그래서,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편하게 비행을 즐길 수 있는 자신만의 전용기를 보유 중이다.

수십, 수백 억을 호가하는 전용 제트기를 타고 주와 주 사이를 이동하는 건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그저 일상일 뿐.

출처: 제니퍼 로페즈, 알렉스 로드리게즈 인스타그램

하지만 팬데믹 시국에는 그 당연하던 일도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제니퍼 로페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즈 커플처럼.

출처: 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뉴욕양키즈 출신의 알렉스 로드리게즈는 지난 2017년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출처: 베니티 페어

이 셀럽 커플은 J-ROD라는 커플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커플 사진도 자주 공개하는 것은 물론 함께 화보도 찍고 레드 카펫도 커플 동반으로 밟는다.

출처: 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3년 넘게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이 24일 SNS에 공개한 일상이 바로 전용기에서의 모습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즈는 2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출처: 알렉스 로드리게즈 인스타그램
"아가씨는 분명 추수감사절을 준비하고 있는 거예요! 감사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그리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으로 향할 수 있음에 감사해요.

여러분의 명절 계획은 무엇인가요?"

공개된 사진에는 제니퍼 로페즈가 전용기에 마련된 좌석에 몸을 기댄 채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사진에 담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즈의 무릎에는 편안한 표정의 반려견이 턱을 괴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가족 만나러 가는 할리우드 부유층의 일상이다. 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할리우드 스타의 플렉스.

문제는 부의 과시가 아니었다. 


올 명절에는 각자의 집에 머물며 거리를 두라고 호소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출처: 알렉스 로드리게즈 인스타그램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수감사절에 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런데도 제니퍼 로페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즈가 어딘가로 떠나는 사진을 게재한 것.

한 네티즌은 분노에 찬 댓글을 게재한다.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어요. 부자인 거 알겠다고요."
단단히 화가 난 듯.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화려한 전용기를 이용하며 부를 과시한 이 커플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현재 미국에서는 CDC의 경고에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국민 대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당국은 추수감사절 대이동으로 폭발적 확산을 우려해 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으나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공항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알렉스 로드리게즈 인스타그램

이런 상황에서 유명인인 제니퍼 로페즈와 알렉스 로드리게즈가 가족을 만나러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고, 질타가 이어진 것.

출처: 알렉스 로드리게즈 인스타그램

물론 모두가 이들을 비난한 것은 아니다. CDC의 권고를 비웃는 듯한 댓글도 있었다.

"추수감사절에 CDC의 웃기지도 않는 지침을 어기다니 잘하셨어요."

CDC의 여행 자제 권고를 비꼬며 이들 커플을 응원했다.

노답...

한편 미국에서는 일주일 동안에만 120만 명에 가까운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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