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드라마에 백마 탄 왕자만 나오는 이유

조회수 2020. 11. 25. 14:02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이야기꾼 장항준이 들려주는 유명인 에피소드
출처: 뉴스에이드 DB

요즘 '이야기꾼'으로 방송가에서 나잘하게, 그러면서도 존재감 있게 활동 중인 영화인 장항준.

MBC: 장항준은 웃음팔이범?!, 금액에 따라 윤종신을 웃겨주는 장항준

윤종신의 집에 3년을 얹혀살았던, "윤종신은 내게 은행 같은 존재였다"라고 말하는 사람.


윤종신이 장항준을 경제적으로 도운 이유가 "재미있는 친구여서"라고 했단다.

대체 얼마나 재미있길래..?

그 진가가 발휘되는 프로그램이 바로 요즘 유튜브에서 핫하다는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다.

출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매주 목요일 밤 3인의 장 씨 이야기꾼 장항준, 장성규, 장도연이 등장해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출처: SBS 'SBS 스페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인데 예능보다 재미있다는 평이 쏟아지는 '꼬꼬무', 듣다보면 어느덧 화면 속 이야기 친구에 빙의돼 이야기꾼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듯 착각에 빠진다.

출처: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장항준이 있다.  


_SBS: 수상한 배에 타고 있던 윤 대령의 정체는 흑색 공작원

연륜과 입담을 바탕으로 한 흡인력을 보면 '과연 윤종신의 재미있는 친구구나' 감탄하게 된다.

장항준은 팟캐스트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송은이와 함께 진행하는 '씨네마운틴'에서 명작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듣다 보면 또 한 번 무릎을 친다.


'과연 윤종신의 재미있는 친구구나..2222'

MBC: [은이네회사] EP.6 재밌는데.. 왜 졸립죠...? 30년 우정 장항준&송은이 그들만의 대화 #볼꼬양 #엠뚜루마뚜루

영화계 인사답게 '델마와 루이스' '영웅본색' '라라랜드' '대부' '접속' '살인의 추억' 등 작품에 얽힌 썰을 상세히 풀어주는 것은 기본이고,

출처: 김은희 트위터

우리가 잘 아는 유명인(예를 들면 김은희 작가)의 에피소드들도 양념처럼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저희 와이프는 (영화는 안 무서워하는데) 실제를 무서워해요. 그래서 가끔,

'오빠, 지하주차장인데 내려와주면 안 돼?'
'짐이 없다면 그냥 네가 올라오면 안 되니? 파자마입고 있는데, 내려가야 되니?'

뭐지? 서프라이즈인가?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딱 가니까, 차 문밖으로 나오더라고요. 지하주차장이 무섭다는 거예요. 차를 대고 앞까지 가는 게 공포스럽다는 거예요. 왜냐면, 만날 그런 걸 쓰다 보니까 기둥 뒤에 어떤 놈이 있는지 저 차 뒤에 어떤 놈이 있는지!

아내인 '킹덤' 김은희 작가가 가진 남다른 직업병을 공개하는가 하면,

유명 작가의 작가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비가 오는 날 아침을 먹고 남동생 둘이 먼저 '다녀오겠습니다!'하고 뛰어나갔어요. 얘(작가)가 이제 밥을 다 먹고 '다녀오겠습니다' 하고 탁 나갔는데 현관에서 울어버렸대요. 그 집엔 우산이 하나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출처: 뉴스에이드 DB

이는 다름아닌 '파리의 연인' '태양의 후예'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 얘기였다.

김은숙 작가는 우산을 쓰고 가며


'반드시 성공해서 동생들 잘 살게 해줘야겠다' 


결심했다고.

출처: 뉴스에이드 DB

장항준에게 자신의 드라마에 백마 탄 왕자, 좋은 남자들이 등장하는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는 김은숙 작가.

나는 내 동생들을 보면서 남자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을 해. 그게 좋은 남자의 표본이라고 생각해.
출처: 뉴스에이드 DB

이야기를 다 들은 송은이는


"이런 얘기 너무 좋다. 더 많이 주워오라."


라고 지령(?)을 내리기도.

장항준의 유명인 에피소드,

청취자도 더 많이 원합니다...❤

출처: 뉴스에이드 DB

개그맨보다 웃기지만 그의 본업은 영화인. 


입담으로 전개하는 나잘한 활약도 좋지만 타고난 스토리텔러 장항준의 굵직한 활동도 기대하게 만든다.

제 2의 '싸인' 기다려도 될까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