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라치 때문에 밖에도 못 나갔다던 전직 F4 근황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톱스타의 삶에 따르는 건 그의 사생활을 향한 지나친 관심이다.
과거 초절정 인기를 누리던 보이그룹의 멤버가 '지나친 관심'에 시달렸던 경험을 털어놨다.
과거 MBC에서 심야에 방송됐음에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 드라마는 본국인 대만을 포함, 중화권 전역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F4는 당대 최고 인기를 누렸기에, 이들을 따르는 사생팬이나 파파라치도 많았다고.
F4 멤버인 주효천은 최근 대만의 미식 프로그램 '취시저미'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며, 당시 인기를 언급했다.
참고로, 주효천은 한국판의 송우빈(김준 분) 역할.
그는 파파라치에 시달렸던 F4 시절을 회상했다.
늘 파파라치들이 찾아와서 문 밖으로 나가지를 못해서 집에만 있었죠.
밥을 먹으러 나갈 수도 없어 큰 그릇을 들고 가 건물 아래층 밥집에서 식사를 사다가 하루 종일 먹기도 했다고.
F4는 중화권은 물론 한국에서도 인기가 대단했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 방영 뒤 한국 팬들의 내한 요청이 쏟아졌고, 2007년 대만 홍보대사 자격으로 데뷔 이래 처음 언승욱, 주유민, 오건호, 주효천 4인 완전체가 한국을 찾았었다.
그 인기를 바탕으로 멤버 오건호는 당시 가수 박지윤과 드라마를 찍기도 했으며,
강타와 프로젝트 그룹인 '강타&바네스'를 결성해 활동하기도 했다.
이들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화류'(華流) 열풍을 이끌었고, 2008년에는 일본 부도칸에서 공연을 펼쳤다.
2006년에는 최초로 미국 CNN과 인터뷰를 한 아시아 그룹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대만 F4는 2007년 공식 해체, 각자 활동을 이어오다 2018년 중국 설 특집 프로그램 '춘제완후이' 무대를 위해 재결합했고,
지난 2020년 10월 중국 장쑤TV 추석(중추절) 특집 프로그램에서도 다시 모여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주효천은 F4 해체 후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했다. 2016년에는 중국 배우 한원원과 결혼했다.
이후 프랑스 국제 경영경제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