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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 잇단 파경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6년 만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마의 6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한중 부부 채림과 가오쯔치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채림과 가오쯔치의 이혼설은 지난해 3월 중국 매체를 통해서도 한차례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채림의 소속사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이혼 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최근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하면서 결국 남남이 됐다. 

이혼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채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성격이 아닙니다. 나의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 가고 있을 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지난 2014년 결혼했다. 

지난 2017년 12월에는 아들의 출산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기도 했다.

채림은 1990년대 톱스타로 ‘카이스트’ ‘사랑해 당신을’ ‘이브의 모든 것’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에서 활동하며 ‘양문호장’ ‘애상 여주파’ ‘사아전기’ 등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배우 배수빈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수빈 측은 "서로 원만하게 합의하에 이혼했다"고 전했다.

배수빈의 이혼 사유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배수빈은 2013년 9월 8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명의 아들이 있다.

배수빈은 지난 2002년 중국CCTV '기억의 증명'을 통해 데뷔한 이후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주몽' '찬란한 유산' '동이' 등을 통해 유명세를 치렀다. 

올해에는 JTBC 드라마 '우아한 친구들'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개그우먼 겸 배우 김현숙도 파경을 맞았다.

소속사 이엘라이즈 측에 따르면, 김현숙은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아들은 김현숙이 양육하는데 합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현숙은 지난 2014년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김현숙은 2004년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활약했으며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통해 배우로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이혼 소식 후에도 김현숙은 여전히 씩씩한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김현숙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촬영 가는 길 걱정 말아요 여러분"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현숙은 화려한 패턴이 들어간 흰색 패딩을 입고 재밌는 포즈와 표정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지연수와의 이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일라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나는 헤어지기로 했다"고 파경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나는 미국에 있고, 아들과 지연수는 한국에 살고 있다"며 "그는 "지금은 아이를 볼 수 없지만 가능할 때 언제든 보러 갈 것이고 아이에게 필요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아들과 지연수가 행복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11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어 화제가 된 바 있다.

2014년 5월 혼인신고 후 아들을 낳은 이들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 4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공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적지 않은 나이 차이로 양가의 반대가 있어 남몰래 혼인신고를 했고 아이가 생긴 후 용기를 내 SNS를 통해 세상에 결혼 사실을 알렸지만 곱지 않은 시선에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공개하며 대중의 응원을 받았던 이들은 그러나 결국 6년 만에 이혼해 각자의 삶을 선택하기로 했다. 

배우 노현희는 최근 MBN '보이스트롯'에서 이혼 후 각종 루머에 휩싸이며 힘들었던 지난 날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노현희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KBS 1TV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SBS '청춘의 덫' 등에 출연해 서구적인 이목구비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노현희는 2008년 아나운서 신동진과 결혼 6년 만에 합의 이혼한 뒤 파경 이유로 불임, 성형 등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와 억측에 시달렸다.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도 노현희는 "예전에는 '이혼녀'라는 꼬리표 때문에 위축도 되고 괜히 나 혼자 자신감을 상실했다“면서 힘든 근황을 전했다.

어느 순간부터 대중 앞에 나설 용기가 없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사실을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예정된 공연마저 무산된 탓에 매일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노현희는 "그냥 누가 나를 쳐다보는 게 싫었다. 노현희를 알아보는 게 싫었다”면서 “옷 장사, 음식 장사 등 다 해봤다. 그런데 결국에는 제가 잘할 수 있는 무대에서 배역으로만 만나고 싶었다"고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