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후회한다."그녀가 뼈저리게 후회하는 두 가지
'타이타닉', '이터널 선샤인'의 스타 케이트 윈슬렛이 영화 경력에서 후회하는 것이 있을까? 해외 매체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인정하기 힘들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녀는 작년 9월 미국 연예 매체 ‘베니티 페어’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거친말투로 “내가 우디 앨런, 로만 폴란스키와 함께 도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걸까”라며 “우디 앨런과 로만 폴란스키가 영화계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정말 수치스럽다. 시간을 되돌릴 수 없겠지만 나는 그들 모두와 작업한 것에 대해 책임을 가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로만 폴란스키의 영화 ‘대학살의 신’(2012)과 우디 앨런의 ‘원더 휠’(2018)에 출연했다.
그녀는 2018년 할리우드에 미투 운동이 시작되기 약 한 달전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원더휠'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를 하며 "나는 우디 앨런의 과거와 가정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그는 매우 훌륭한 감독이며 함께 작업하는 것은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며, 최근 출연한 '암모나이트'와 같이 여성들의 입장에서 삶과 성을 보여주는 진실한 영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좋은 여성모델이 되는 연기자가 되고싶다며 "우리는 배우고, 성장하고, 변화합니다"며 자신은 변화하고있다고 말했다.
우디 앨런과 로만 폴란스키는 세계적인 거장 감독으로 꼽힌다. 하지만 우디 앨런은 전 부인 미아 패로와의 사이에 입양한 딸 딜런 패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최근 HBO에서 4부작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로만 폴란스키는 1977년 13세 소녀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재판 직전 1978년 유럽으로 달아나 지금까지 그곳에서 머무르고 있다. 또 최근에도 그에게 10대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들이 추가로 등장했다.
최근 개봉중인 영화 '암모나이트’에서 케이트 윈슬렛은 시얼샤 로넌과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 고생물학자로 분해 섬세한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