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부들 화나는 갑질 폭행 사장의 그배우 반전 이력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며 상승가도를 달리는 중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가 화제다. 지난 금요일에 방영된 5회에서는 '웹하드 회사 갑질 폭행 사건'을 다룬 내용이 전파를 탔다.
'모범택시'는 비밀에 쌓인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사연이 있는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한국형 다크 히어로물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엽기적인 갑질 폭행을 저지르는 유데이터 회장 박양진에 많은 시청자들이 분노를 금치 못했는데, 드라마나 영화에서 섬뜩하리만치 리얼한 악역 연기를 펼친 이 배우 백현진이 낯설진 않을 것이다.
백현진을 모를 수는 있어도 한 번 봤다면 잊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tvN ‘내일 그대와’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그는 이 작품과 MBC ‘붉은 달 푸른 해’ 에서 독특하면서도 리얼한 악역 연기로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을 터뜨려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도 오태영 상무로 출연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심으며 영화를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했다.
백현진은 전방위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가다. 특히 음악에 관심이 깊은 이라면 그를 뮤지션으로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1990년대 인디음악계를 이끈 어어부 프로젝트의 보컬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독특하면서도 시적인 노랫말과 실험적 사운드, 대체 불가능한 그만의 창법과 느낌으로 탄탄한 음악세계를 구축한 바 있다. 음악가로서 ‘한국 대중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그는 영화와 인연이 깊다. 다수의 영화 타이틀 곡을 만들고 불렀는데, 엔딩 크레디트에서 그의 음악을 들은 영화팬들이 많을 것이다. 참여한 영화는 '복수는 나의 것', '주먹이 운다', '돈의 맛', '경주' 등이 있다. 장률 감독의 영화 '경주'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악역을 맛깔나게 연기해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설치미술, 퍼포먼스 예술, 회화까지 다양한 소재와 방법으로 작업하는 미술가이기도 하다. 201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렇게 전방위로 활발하게 재능을 보이는 백현진이 최근 에스더블유엠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는 더욱 그의 독보적인 연기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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