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딸을 놔두고 놀러나간 엄마…딸의 운명은?

주말에 뭐볼까? 3월 둘째 주 개봉작 간단평과 별점 모음
필더무비 작성일자2019.03.16. | 45,026  view
1. 이 영화를 보고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집니다 <이스케이프 룸>

[이스케이프 룸,2018]

감독 : 애덤 로비텔

출연 : 테일러 러셀, 로건 밀러, 제이 엘리스, 데보라 앤 월, 닉 도다니


줄거리

거액의 상금이 걸린 방탈출 게임에 초대된 6명의 사람들. 성별, 연령, 출신도 모두 다른 이들은 오직 초대장만을 가지고 세계 최고의 방탈출 게임 회사 ‘미노스’에 모인다. 하지만 초대자는 나타나지 않고, 예고도 없이 시작되는 게임. 불태워 죽일 듯이 순식간에 방안의 온도가 상승하고 6명의 참가자는 탈출하기 위해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죽음의 공포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다음 미션으로 넘어간 참가자들은 수 많은 방을 거치며 이것이 평범한 게임이 아니란 걸 알게 되는데…


간단평

<이스케이프룸>은 '방탈출' 이라는 기본 공식에 충실한 영화로 장르가 갖는 영화적 재미를 잘 살린 영화다. 일반적인 방탈출 카페에서 볼법한 현실감 없게 꾸며진 장소가 아니라 회사 대기실, 숲속 산장, 술집 바(Bar)와 같은 일상의 공간을 내 목숨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장소로 설정한 영리함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현실 공간 속에서 있는 듯 실감 나는 스릴과 여운을 준다.


단계가 거듭될 수록 더욱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등장하게 되고, 단순 해프닝으로 여겼던 것들도 풀지 못하면 진짜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긴장감은 극도로 치닫게 된다. 기발함과 독창성 면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방탈출 게임'이 지닌 특유의 재미를 생생하게 전해주는 재미있는 오락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 영화인 점은 틀림없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소니 픽쳐스

source : <이스케이프 룸> 공식 예고편
2. 87세 노인이 마약 운반일을 하게된 사연은? <라스트 미션>

[라스트 미션,2019]

감독: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클린트 이스트우드, 타이사 파미가, 브래들리 쿠퍼, 마이클 페냐, 다이앤 위스트


줄거리

평생 가족에게 잘못만 저질렀던 가장의 후회.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기 위한 마지막 선택. 새로운 인생이 그를 기다리는데…


간단평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구성했지만,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관심은 사건 자체보다는 중심 인물인 노인 캐릭터에 고정되어 있다. 그가 범죄에 가담한 배경과 그렇게 해서 번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리고 그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인간적인 시선으로 담아내려 한다. 전형적인 범죄물을 기대했더라면 다소 당황스러운 전개일 수 있으나, 노련한 연출과 초반부터 보여준 캐릭터에 대한 입체적 시선이 이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와닿게 한다.


자신의 삶을 되찾는 방법인 동시에 가족에게 다시 인정받고 싶은 늙고 소외된 세대의 마지막 몸부림이 그가 이 범죄에 가담한 이유다. 영화는 그에 대한 판단을 관객의 선택에 맡기며 그가 짧은 일탈을 통해 얻고자 했던 존재감과 삶의 즐거움,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을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식과 시선을 유지하며 초점을 놓치지 않는 이야기 전개, 캐릭터의 개성과 인간적인 면이 드러나는 장면들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source : <라스트 미션> 메인 예고편
3. 첫사랑이냐? 나만 바라봐 주는 남친이냐? <아사코>

[아사코,2018]

감독:하마구치 류스케

출연:히가시데 마사히로, 카라타 에리카, 세토 코지, 야마시타 리오


줄거리

첫사랑 ‘바쿠’와 함께하는 모든 날이 특별했던 ‘아사코’. 설레지만 불안하고 뜨겁지만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바쿠는 어느 날, 다시 돌아온다는 짧은 말만 남긴 채 아사코를 떠나갔다. 우연일까? 운명일까? 첫사랑 바쿠와 똑같은 외모의 ‘료헤이’를 만나게 된 아사코. 겉모습만 같을 뿐 공통점 하나 없는 모습에 혼란스럽지만, 자상하고 따뜻한 료헤이의 사랑으로 아사코는 다시 설레는 사랑의 순간을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떠나간 첫사랑 바쿠가 갑자기 나타나고 아사코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간단평

첫사랑을 잊지 못해 그와 닮은 헌신적인 남자친구를 만나지만, 다시 찾아온 첫사랑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성과 남성의 시점을 오가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변덕스러운 주인공의 내면을 공감 있게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설레는 첫사랑에서, 헌신적인 사랑 그리고 갈등의 순간까지 사랑에 관한 모든 감정을 부분 부분 나눠서 전개한 방식은 나름 흥미롭다.


다만 일관적이지도, 주체적이지도 못한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묘사는 진부하고 전형적인 여성상을 벗어나지 못해 관객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의 반응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사랑이야기와 아울러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와 상실을 함께 담아낸 부분도 인상적이지만, 그 의미를 끝까지 무게감 있게 이어나가지 못한 대목도 아쉽게 다가온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올댓시네마 플러스


source : <아사코> 세 번째 메인 예고편
4. 딸을 놔두고 놀러나간 엄마, 딸의 운명은? <앤젤 페이스>

[엔젤페이스, 2018]

감독:바네사 필류

출연:마리옹 꼬띠아르, 앨라인 악소이-에테익스, 알반 레누아


줄거리

난 바닷속에 살아 바깥 세상을 보고 싶어 아름다운 영혼을 갖고 싶어 땅 위와 하늘의 기쁨도 갖고 싶어. 난 엄마랑 단둘이 바닷가 근처에 살아요. 나한텐 엄마 뿐인데, 우리 엄마는 늘 슬퍼 보여요. 혼자 술을 마시고 울기도 해요. 그래도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거 같아요. 나도 엄마처럼 예뻐지고 싶어서 화장도 하고, 가끔은 엄마 따라 파티에도 가요.어느 날, 함께 파티에 갔는데 엄마가 어떤 남자를 따라가서 그 이후로 돌아오지 않아요. 엄마는 날 버린 걸까요? 나 혼자 두지 마요. 혼자 있기 싫어...


간단평

자신의 인생도, 자녀의 양육도 책임을 지지 못한채 살아가는 철없는 엄마 마릴렌(마리옹 꼬띠아르)의 방탕한 삶. 그로 인해 방황하게 되는 딸 엘리의 위험천만한 삶을 다루고 있다. 어린 나이에 음주하고 어른의 삶을 흉내 내는 소녀의 불안정한 심리와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왕따를 당하는 장면들이 서글프게 그려진다. 인어공주 이야기를 차용한 소녀와 엄마의 관계 설정, 딸의 방황을 묘사한 설정 등이 다소 작위적으로 그려져 감정적인 소모를 일으킨다. 그럼에도 이를 통해 소외계층의 지난한 삶을 이야기하려는 의도는 돋보인다. 마리옹 꼬디아르를 필두로 한 출연진의 만족스러운 연기는 이 영화의 큰 미덕이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디씨드

source : <엔젤페이스> 메인 예고편
5. 이것은 로맨스인가? 복수극인가? <질투의 역사>

[질투의 역사, 2018]

감독:정인봉

출연:남규리, 오지호, 장소연, 김승현, 조한선


줄거리

대학 시절 친한 선후배 관계였던 수민, 원호, 진숙, 홍, 선기 10년 만에 군산에서 다시 만난 그들 사이에 어딘가 불편한 기류가 흐른다. 위태로운 시간 속, 누군가 시작한 말 한마디에 숨겨졌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간단평

한 여자를 중심으로 엮인 남녀의 갈등과 질투를 통해 사랑에 대한 각각의 감정과 내면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그러나 허약한 이야기의 힘,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배우들의 연기, 감정선을 제대로 이끌어 내지 못한 연출력이 매우 아쉬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완성도가 부족한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는 인상이 느껴질 정도이며, 너무 많이 배치된 인물의 비중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편집도 문제다. 결국 모든 부분에서 기초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영화다.


작품성:★☆

오락성:★★

연출력:★☆

연기력:★★


총점:★☆


사진=유앤정필름

source : <질투의 역사> 메인 예고편

damovie2019@gmail.com (기사오타 제보, 의견, 보도자료)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해시태그

Recommended Tags

#아이돌

    Top Views 3

      You May Like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