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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근도 잘생긴 우리형의 강렬한 노출 연기

조회수 2019. 3. 8. 11: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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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우리 형, 우리 오빠 정우성의 스타 성장앨범 2부
11. <새드 무비> - 이진우 역

제목이 스포인 영화. 정우성은 매번 목숨을 걸고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을 구출하는 소방관 역을 맡아, 연인 임수정의 마음을 애타게 만든다. 작품 완성도를 떠나서 일상의 소방관 아저씨들도 정우성만큼 못지않은 미남과 몸짱이라는 인식을 전해준 고마운 공익(?)영화다.

12. <데이지> - 박의 역

정우성도 질투 할 줄 안다. 극 중 일말의 감정도 없는 냉혹한 킬러지만, 사랑엔 순수한 남자를 연기했다. 짝사랑하는 그녀에게 매번 몰래 데이지 꽃을 선물해주는 설레는 이벤트(?)를 기획한다. 하지만 여주인공 화가는 엉뚱한 남성을 꽃선물의 상대로 착각하고 만다. 그렇게 마음만 앓고 있는 킬러에게 문제의 남성을 죽이라는 지시가 떨어지는데…과연 우리의 정우성은 순수 로맨티스트의 길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냉혹한 킬러로 남을 것인가? 

13. <중천> - 이곽 역

장쯔이, 전지현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녀들과 잇달아 호흡을 맞춘 정우성은 2006년 <중천>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미녀 김태희와도 호흡을 맞추는 행운을 누린다. <무사>를 연상시키는 패션에 일당백으로 저승의 원귀들과 맞서 싸우는 정우성의 액션은 역시나 일품이었다. 우리 형은 아무래도 무협이 체질인듯싶다.

14.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박도원 역

송강호, 이병헌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카리스마 배우들과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호흡을 맞춘 한국형 서부극이다. 나홀로 말을 타며 수백의 일본군을 통쾌하게 제압하는 정우성의 총격 액션 연기는 그야말로 다시 볼 수 없는 최고의 '멋짐'이었다. 다만 잘생김의 기준으로 '좋은 놈' 역에 선정된것 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이쯤 되면 영화제목은 '좋게 생긴 놈, 나쁘게 생긴 놈, 이상하게 생긴 놈'으로 했어야 한다.

15. <호우시절> - 박동하 역

정우성의 국제적 사랑은 이제 대만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 연출에 대륙 미녀 배우 고원원과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이 영화에서 정우성은 짝사랑했던 연인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남자의 설렘을 정감있게 표현했다. 때를 알고 좋은 비가 내렸던 그 시절의 아련한 추억은 다시금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사랑꾼 정우성의 감성 어린 로맨스를 보고 싶은 분에게 과감하게 추천한다.

16. <검우강호> - 지앙 역

일당백의 처절한 액션을 지향하던 정우성이 드디어 중국 정통 무협 영화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것도 전설의 <예스마담> 양자경과 대만미녀 서희원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행운도 함께 했다. 멋있는 정우성만의 카리스마 눈빛 연기와 액션이 한동안 잊고 지낸 무협물의 전성기를 불러온 것 같았다.

17. <감시자들> - 제임스 역

언제까지 '좋은 놈'만 연기할 것인가? 연기 변신에 갈증을 느끼던 그가 제대로 된 악역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음을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었다. 완전 범죄를 위해서 아무런 연관도 없는 타인마저 서슴지 않게 살인을 하는 범죄 설계자 제임스역을 훌륭히 소화해 미남 배우의 핸디캡(?)을 무색케 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

18. <신의 한 수> - 태석 역

<타짜>를 연상시키는 내기 바둑 세계의 묘사와 흥미로운 전개에, 탄탄한 복근을 자랑하는 정우성의 남성미를 오래간만에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천재 프로 바둑 기사의 모습에서, 복수를 위해 과감한 처단마저 불사하는 카리스마는 역시 정우성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최진혁과 함께 펼친 냉동창고에서의 죽음의 바둑과 그다음 이어지는 액션씬은 이 영화 최고의 '멋짐' 이었다.

19. <마담 뺑덕> - 학규 역

왜 이 영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언제 이런 노출 연기 해보겠어요?"라며 그냥 벗고 싶었다고 쿨하게 밝히신 우리 형. 이기적이면서, 철저히 물질 만능주의자로 살아가다 결국에 스스로 파멸을 자초하는 캐릭터를 연기해 정우성의 캐릭터가 서서히 변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배우들의 열연에 비해 막장 드라마 같은 전개가 다소 아쉬운 작품이었다.

20. <나를 잊지 말아요> - 연석원 역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할 수 없는 남자 연석원을 연기했다. 멜로 여신 김하늘과의 호흡으로 화제가 되었지만, 흥행은 생각보다 좋지 못했다. 이 영화 이후 정우성은 좀 더 과감한 차기작을 선택하게 되는데…

21. <아수라> - 한도경 역

그야말로 부패한 인간들이 펼치는 잔학무도한 누아르 영화였다.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이 모인 이 거친 환경 속에서 정우성은 그야말로 살기 위해 수단, 방법 따지지 않으며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악인 한도경을 연기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목소리 톤, 병적 집착에서 오는 불안한 눈빛, 비열한 표정연기의 정우성을 또 다른 느낌으로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속 악인들이 집결한 장례식장에서 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파멸시키려는 마지막 액션은 그의 연기사상 가장 처절한 순간이었다.

22. <더 킹> 한강식 역

다시 한번 악인의 길을 택한 우리 형. 이번에는 대한민국 권력의 배후인 검사 한강식을 연기해 정계, 경제계 모두를 뒤흔드는 설계자로 열연했다. 그의 아바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조인성과의 투 샷은 영화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멋짐의 순간이었다.

23. <강철비> - 엄철우 역

나날이 발전되는 연기력과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주었지만, 흥행과 인연이 없던 그에게 오래간만에 대작이 찾아오게 된다. 다음 웹툰 '스틸레인'을 원작으로 한 <강철비>에서 북한 1호를 보호하기 위해 남한으로 내려온 북한군 특수요원 엄철우를 연기해 빠르고 역동적인 특수부대 액션을 선보여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영화의 흥행 뿐만아니라 정우성은 영화를 통해 '절친' 곽도원의 '러블리'한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다며 훈훈한 후기를 남겼다.

24. <인랑> -장진태 역

주지훈, 조인성에 이은 또 다른 꽃미남 후예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인랑>. 기대 이하의 흥행과 평가 속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만큼은 압도적이었다는 반응이었다. 두 꽃미남이 처절하게 싸우는 후반부는 그 점에서 나름 인상적이었다.

25. <증인> - 순호 역

지금까지의 필모를 봤을 때 정우성의 캐릭터는 대부분 멋짐에 가까웠지만, <증인>에서의 그는 자신의 카리스마적 무게를 덜어낸 순수한 인간의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성공을 향한 욕망에 불타올랐지만 결국 그것이 자신을 망가뜨리는 행위였음을 알게 되면서,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증인>의 변호사 순호는 인간의 선한 이면을 보여준 캐릭터였다. 어쩌면 일상에서 보여준 난민에 대한 관심은 세상의 선함을 믿고 있는 순수한 그의 마음을 대변한 행동이었을거라 생각한다.


여느 미남 배우들 처럼 이미지로 소비되길 거부해 온 멋진 배우이며 영원한 우리 형이자 오빠 정우성. 그는 스타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에도 주저함이 없는 의식있는 국민이다. 그가 앞으로 성장 앨범의 나머지 여백을 어떻게 채워져 나갈지 기대된다.

damovie2019@gmail.com


사진=다음 영화 DB,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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