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주면 진다' 디그롬, 시즌 2자책점 내준 날 2패째 기록 [인포그래픽]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33)이 또 한 차례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디그롬은 4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빈타로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메츠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디그롬은 2회 잰더 보가츠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연속으로 2루타 2개를 허용해 1실점했고, 보스턴은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로써 디그롬은 시즌 35이닝 2자책점째를 기록, 종전 평균자책점 0.31에서 0.51까지 소폭 상승했습니다. 내준 자책점은 2점이지만 벌써 시즌 2패를 떠안았다는 점은 디그롬의 불운을 짐작케 합니다. 디그롬은 지난 6일 필라델피아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고, 마이애미 상대 다음 등판에서는 8이닝 1실점 14K를 기록하고도 패전을 안아야 했습니다.
미국 매체 'ESPN'은 "디그롬이 1실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한 것은 이번이 33번째다. 이는 2014년 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최다 기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디그롬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담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득점지원보다는 (실점을 내준) 2회 투구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포그래픽에서는 올 시즌에도 불운을 이어가고 있는 디그롬의 주요 기록을 조명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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