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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자도 깜짝 놀라' 자고 일어나면 2억씩 올라있다는 지역

조회수 2021. 3. 11. 18: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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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양주의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 변두리 취급받던 이곳의 아파트값이 무려 6억을 호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GTX 덕정역이 연결된다면 10억도 무리는 아니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자세한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자.

옥정동 6억 매매가 기록
덕정동 5억 신고가 갱신하기도

최근 경기 북부에 위치한 양주의 아파트값이 무서운 속도로 오르고 있다. 특히 덕정동, 옥정동, 고암동을 중심으로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양주 옥정동 ‘e편한세상옥정에듀써밋’ 전용면적 85㎡는 지난 2월 18일 6억의 매매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30일 5억 6,000만 원이었던 실거래가에 비해 4,000만 원이 오른 것이다.

이보다 더 오른 곳이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옥정동 ‘옥정신도시대방노블랜드1차더시그니처’다. 이곳의 실거래가는 전용 85㎡(28층) 기준 7억 2,410만 원을 형성하고 있다. 불과 세 달 전인 12월 11일 5억 3,440만 원에 거래되었던 것에 비해 약 2억이 량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덕정동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양주서희스타힐스2단지’의 전용 85㎡ 경우 지난 12월 3억 7,000만 원에서 1월 4억 4,700만 원으로 오르더니 한 달이 지난 2월에는 5억을 기록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양주서희스타힐스1단지’ 전용 85㎡ 역시 최근 4억 3,500만 원의 실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상승률 1위 차지
강남까지 82분에서 27분 단축

이 같은 양주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에는 GTX가 한몫했다. 양주에서 수원을 잇는 GTX-C노선이 2021년 말 착공될 것이 발표나면서 양주 아파트값이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양주는 1월 한 달간 4.86%가 상승하면서 1월 전국 아파트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0년 말부터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지정과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양주 집값은 들썩이기 시작했다. 전국 아파트가 다 오를 때도 제자리를 지키던 양주였지만 이 같은 호재로 인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게 된 것이다. GTX-C 노선이 2026년 개통된다면 덕정역에서 강남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 82분에서 27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의정부 7억 1,500만 원 기록
저평가된 경기북부에 집중돼

양주 바로 옆에 위치한 의정부도 양주와 마찬가지로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 신곡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신곡파크비스타’ 전용 73㎡는 최근 6억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2월 5억 5,000만 원에 거래되었던 것에 비해 5,000만 원이 상승한 것이다. 의정부동 ‘의정부롯데캐슬골드파’ 전용 85㎡ 역시 지난 2월 7억 1,500만 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GTX 호재를 따라 집값이 많이 오른 또 다른 지역은 경기 고양 덕양구와 일산서구를 꼽을 수 있다. 고양 덕양구의 경우 지난해 말 광역교통개선대책에 GTX-A노선 창릉역 신설이 포함되면서 집값 상승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덕양구 ‘삼송동 삼송2차아이파크’ 전용 85㎡의 경우 3월 6일 10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바로 길 건너편에 위치한 ‘고양삼송동원로얄듀크’도 같은 면적 8억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양주, 일산 등의 상승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GTX 호재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경기 북부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과 더불어 어떻게든 집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해당 지역들의 매수세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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