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사는 사회 초년생이 매달 30만 원 아낄 수 있는 대출의 정체

조회수 2020. 6. 26. 12: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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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이유도 학업부터 취업,

직주근접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은 대체로 원룸에 거주하며

월평균 52만 원(관리비 제외), 연 624만 원을

단순 거주비로만 지출하고 있다.

사회 초년생의 평균 월급이

200만 원대임을 고려하면

매달 월급의 1/4가

최소 거주비로 소비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이런 청년들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해

각종 저금리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1. 생소하지만 편리한 '기금 e 든든'

사회 초년생이 전세대출을 받기 위해

은행을 오가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전까지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대표적 두 개의 대출인

디딤돌(구입), 버팀목(전세) 대출은

대면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어

불편함이 컸다.

그러나 2019년 9월부터

직접 종이서류를 발급, 제출할 필요 없이

한 번에 모든 대출 심사를 웹상으로 진행하는

'기금 e 든든'이 출시되었다. 

'기금 e 든든'은

인터넷과 모바일 앱으로 사용 가능하며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10여 개의 제출서류를 들고

여러 차례 은행을 방문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HUG가 필요 서류를 전자적으로 수집해

심사를 진행한다.

'기금 e 든든'을 통한

대출 신청 및 심사 완료 후에는

은행에 단 한 번만 방문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2. 연봉 3,500만 원 이하의 중소기업 재직자라면?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은

(이하 '중소기업 청년 대출')

만 19세~34세의

중소기업 취업 청년(+군 복무기간)에게

1.2% 금리로 2년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1억 원으로,

보증금이 1억 25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대출이 불가하다.

소득 기준은

1. 순자산 2억 8800만 원 이하

2. 연소득 3500만 원 이하 (개인),

연소득 5000만 원 이하 (부부) 로

1번과 2번 모두를 충족해야

대출이 가능하다. 

중소기업 청년 대출은

주택도시 보증 공사(100%),

한국주택금융공사(80%)로 나뉜다.

주택도시 보증 공사의 100% 대출은

필요서류가 많아 거부하는 집주인이 많다.

때문에 부동산 중개사에게 처음부터

'전세자금 대출'을 조건으로 걸면

헛걸음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집주인 한 명의 명의만 가능해

법인이 관리하는 오피스텔은

주택도시 보증 공사의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대출심사 실격 시

계약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동산 전월세 계약서 작성 시

'전세자금 대출 불가 시 계약금 반환' 등의

특약사항을 넣는 것이 안전하다.


중소기업 취직 중인

연봉 2700만 원의 한 건규(28세)는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100%로

부모님 도움 없이 전셋집을 구했다.

1억 2500만 원의 오피스텔 전세와

1억 원의 원룸 전세 중에 고민하다가

1억 원 이상의 초과분은

자신의 돈으로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1억 원의 원룸 전세를 선택한 그는

목돈이 없었음에도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 100%를 통해

보증금 1억 원의 전셋집에 입주해

대출 이자 매달 10만 원씩만 지불하고 있다.


3. 무소득이라도,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청년전용 대출 상품인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중소기업 청년 대출보다

대출 한도 금액이 적고, 대출금리가 높지만

무소득자도 대출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 부부합산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2. 순자산 2억 8800만 원 이하의

무주택 단독 세대주(예비 세대주) 대상이며

대출금리는 2.3~2.7%이다.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의

임차보증금 80% 이내,

최대 3천5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4. 나이 제한 없는 서민 전세 대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앞서 말 한

중소기업 청년 대출과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모두

2년 단위 연장이 가능하나

위 두가지 대출 모두 4년 차부터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로 전환된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1. 부부합산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

2. 순자산가액 2억 88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대상이다.

19세 이상이라는 조건 외에는

나이 제한이 없으며

대출 금리는 연 2.3~2.9%이다.

대출 금리는 한 부모 가정,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등과 같은

추가 우대금리 적용시

최대 1%까지 낮출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수도권 1억 2000만 원,

수도권 외 8000만 원으로

다른 전세자금대출보다 높은 편이며

2자녀 이상 가구의 대출한도는

수도권 2억 2000만 원,

수도권 외 1억 8000만 원으로

보증금의 80%까지 지원한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전용 면적 85㎡이하 주택만 진행 가능하며,

2년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 가능하다.

연봉 3700만 원의 강주영 팀장(36세)은

버팀목 전세자금대출로

한숨 돌리게 되었다.

이혼 후, 아이 양육을 맡아

한 부모 가정이었던 그는

연 1%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월 지출을 줄일 수 있었다.

그는 그동안 악착같이 모았던

3000만 원과 버팀목 전세대출을 통해

1억 5000만 원짜리 투룸 전셋집으로

집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원룸에서 투룸으로 확장했지만

매달 지출 비용은

월세 50만 원이던 기존 원룸보다

40만 원가량 줄었다.

이처럼 잘 활용하면 삶의 질이 높아지는

정부 차원의 많은 복지 제도가 있지만,

학자금 대출이 남은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100% 적용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학자금 대출이 남아 있다면

'기금 e 든든'을 통해

예상 대출금과 실 대출금이

어느 정도 차이 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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