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억 찍었습니다..500만원 들고 태백에서 온 21살 청년의 대반전

조회수 2019. 12. 26. 19:06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500만 원 들고 서울로 올라와
사소하지만 불편한 점들 발명해
6개월 만에 국내에서 4만 개 판매
현재 일본, 호주 등 외국 6개 업체 러브콜

 "아기, 강아지 키우는 집엔 필수품이라 불리죠."


[스타트업 인물탐구_6편] 서울로 올라와 성공은 쫓는 이들은 많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강원도 태백에서 21살에 서울로 올라와 안 해본 일이 없다는 기타리스트 출신 창업자를 만났다. 500만 안 들고 시작한 사업으로 월 매출 2억을 기록 중인 편리한 형제의 김근형 대표 창업스토리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다. 

출처: 김근형 대표 / 잡컴퍼니
◎ 특허 출원 전인 아이디어 포함해 20개가 넘는 아이템 보유 중

어릴 적부터 책도 한 권 읽지 않는 평범한 발명쟁이이며, 20년간 기타를 치며 음악으로 가정생활을 이루고 있었던 평범한 41세 두 아이의 아빠였다. 음악으로 수입이 있었지만 언제까지 불규칙한 수입으로 살 수 있을지 걱정했다. 더 이상 음악을 하기엔 나이도 많아서 이제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했다. 20년 동안 모아둔 자금을 아껴가며 개발을 시작하였다.

2018년 가을부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2019년 3월에 사업자 등록증을 내고 제품 양산에 돌입하였다. 와디즈라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고객들의 객관적인 반응을 확인한 후 590프로를 달성하고,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정식 판매를 5월부터 시작했다. 사업 초창기에 모두 들어간 자금은 운전 자금 포함하여 1억 원이 들어갔고 시작한 일이었다.


출처: 실리콘 공장에서 금형개발중인 김근형 대표 / 잡컴퍼니
◎ 이태원에서 짜장면 배달부터 웨이터까지

발명가가 직접 사업하면 망한다는 속설이 있다. 이는 발명가는 발명만 할 줄 알지 사업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더욱 조심했고, 진정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면 고객들이 알아서 저절로 제품을 소문 내주시리라 믿었다.


사업 철학은 고객들이 내 형제라는 생각으로 하자이다. 그래서 회사 이름도 편리한 형제라고 지었다. 제품도 일반 업체들처럼 값싼 재료로 오래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또 구매하게끔 하지 않고 가격이 조금 올라도 반영구적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고퀄리티의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 그 결과 첨엔 고객님들도 제품이 다른 비슷한 소재의 제품에 비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었지만 사용해보고 나면 그 이상의 값어치를 한다는 후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 아이 키우며 샤워기 때문에 불편함 느끼다가 개발

초등학교 때 발명대전 전국 대상을 받은 후부터 평생 사소하지만 편리해질 수 있는 아이디어를 구상해왔고 40세가 넘어선 지금 이제야 첫 제품을 출시하였다. 첫 사업이고 첫 제품이며 온라인 쇼핑몰도 유튜브를 보면서 어떻게 개설하는지.. 제품은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만들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혼자서 그 모든 발품을 팔고 다니며 스스로 터득하였고.. 결국 마지막엔 고객님들께 택배를 포장해서 배송하는 일까지 스스로 했다. 그때 2평짜리 소호 사무실에서 한 달에 1억을 팔기까지 그 모든 일을 혼자 하였다. 그러다가 점점 제품이 고객님들의 입과 입을 통하여 소문이 나길 시작했고, 작은 사무실에서 큰 사무실로 이전하고 직원도 5명이 되었다.


출처: 김근형 대표 / 잡컴퍼니

이 모든 일을 다 혼자서 해봤지만 아무래도 마케팅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님들께 알려지지 않으면 안 팔리기 때문이다. 길거리에 다니며 고객님들을 직접 찾아가서 제품도 알리고 시장조사도 하였다. 물론 제품이 잘 팔리기 시작하면서 더 큰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돈도 빌리러 은행과 정부기관을 매일 다녔다.


출처: 김근형 대표 / 잡컴퍼니
◎ 외국에서 판매 원한다고 먼저 연락 와

아무리 단순한 사업이라도 제품을 제조하여 고객님에게 배송하는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하다 보니 우울증에 시달릴 정도로 외롭고 고독한 날들이었다. 사업을 선포한 날부터 정식 판매될 때까지.. 단 한 번도 경험이 없는 일을 혼자서 공부하며 하루에 잠을 3시간 자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사업에 집중하였기에 몸이 많이 약해진 것을 느낀다. 스피드를 너무도 중요시 여기는 스타일이라 1초도 허비하지 않는 나 자신이 체력을 많이 소비하게 한 것 같다.


현재는 온라인몰 10군데에 판매하고 있으며 월 매출 2억에 육박한다. 여기저기 붙는 샤워기라는 아이템 단 한 개로 스마트 스토어 판매자 등급을 빅파워로 올렸으며 지금 pct 특허를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준비 중이라 출근도 못하고 집에서 업무 보는 일이 많다. 샤워 프리 제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성과를 본 후에 2번째 아이템 개발을 할 생각이다. 1년 정도 후면 2번째 제품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온라인(http://bit.ly/2srWqqs)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다.


출처: 김근형 대표 / 잡컴퍼니

좋은 CEO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뭘까요?

제가 좋은 ceo 인지 아닌지 몰라서 잘 모르겠으나, 포기는 없고, 실행력이 좋은 ceo가 갖춰야 할 부분인듯합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주세요.

저는 유튜브 동기부여 영상을 보는 것이 취미입니다. 그런 영상을 보면 한없이 눈물이 납니다. 내 가슴 구석부터 끓어오르는 열정을 더 이상 감추지 마시고 지금 당장 하세요. 그게 뭐가 됐던지 당장 하는 것이 유일하고 최고의 조언인듯합니다. 실패가 두려우면 실패 안 하면 됩니다. 근데 사업을 굼 꾸는 분이면 소질이 없으면 안 될 거 같습니다. 그 소질이라는 거... 본인은 모릅니다. 남들도 몰라줍니다. 그 정답은 당장 뭐든지 실행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길거리에서 뭐라도 팔아보세요. 간단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