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영상 하나로 벤츠 한대 뽑았다, 유튜브에서 레전드로 평가된 한국 영상

조회수 2019. 11. 18. 11: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이제 유튜버의 억대 수입은 그리 놀랍지 않다. 이미 너무 많은 유튜버가 자신의 수입을 공개하며, 유튜버가 새로운 직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튜브에서는 영상이 삭제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영상을 보는 이가 있어 수익이 누적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은 과연 얼마만큼의 수익을 벌어들였을까?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조회 수 상위 3개 모두 키즈 채널 차지

연예인이 운영하는 채널을 제외하고,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은 ‘아기 상어 체조’이다. 조회 수는 무려 7.7억 회에 달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10억뷰를 돌파했을 때 유튜브로만 21억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볼 때, 해당 영상은 약 16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두 번째로 높은 조회 수는 6.8억 회로, 토이 푸딩 채널의 ‘Baby Doll Refrigerator and food toys play’영상이다. 추정 수익은 대략 14억 6,000만 원 정도다. 3위를 기록한 보람 튜브의 ‘보람이의 아빠 몰래 뽀로로 떡볶이 먹기 놀이’ 영상 조회 수는 4.4억 회로, 약 10억 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람 튜브는 1,2위를 기록한 채널보다 구독자 수가 많고, 평균 조회 수도 4281.71만 회에 달한다. 이를 통해 월평균 유튜브 수익을 계산하면 CPM 단가에 따라 적게는 9억 원부터 많게는 29억 원까지의 수익을 내고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보람 튜브가 청담동에 95억 원 빌딩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놀랍지 않은 이유다. 이 정도 수익이라면 벤츠 S 클래스는 물론, 내 집 마련에도 거뜬히 성공할 수 있다.


블랙핑크의 구독자 수는 3,120만 명으로 국내 유튜브 채널 순위 1위다. 최근에는 싸이의 뒤를 이어 K 팝 그룹 최초로 10억 뷰를 넘기며 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놀라운 기록에도 유튜브 수익은 조금 낮은 편이다. 블랙핑크의 월평균 유튜브 수익은 5.18억 원에서 9.01억 원, 동영상 1개 당 수익은 1.46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런 결과가 나타난 데는 ‘평균 조회 수’에 답이 있다. 블랙핑크 채널에 업로드되는 영상은 뮤직비디오를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조회 수를 보여준다. 반면 보람 튜브는 거의 모든 영상이 몇 천만 뷰를 넘어선다. 보람 튜브는 유튜브 채널을 수익 창출 도구로 보고 있기에 이러한 차이가 난 것으로 예상된다.


연예 기획사와 맞먹는 개인 채널들

댄스 스튜디오 1MILLLION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수로만 따지면 JYP 엔터테인먼트를 뛰어넘는다. 다만 영상에 따라 조회 수 편차가 큰 편이라, 평균 조회 수가 다른 채널보다 낮은 편에 속한다. 그래도 월평균 약 2억 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신흥 유튜브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1인 크리에이터로서는 최초로 1000만 구독자를 뛰어넘은 제이플라의 유튜브 영상 수익도 만만치 않다. 커버 곡 하나로 2.4억 회라는 놀라운 조회 수를 기록한 그녀는, 매년 유튜버 수입 순위 상위권에서 이름을 빼놓지 않는다. 제이플라는 월평균 1억 원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커버 곡 유튜버이지만 연주와 편곡, 코러스까지 직접 입히기 때문에 저작권으로 인한 수익 감소도 덜한 편이다.


억대 조회 수를 기록한 유튜버들은 꾸준히 영상을 업로드해가며 신흥 부자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이전에 업로드했던 영상까지 다시 한번 주목받으며 계속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중이다. 영상 하나로 고급 자동차 정도는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유튜버들. 앞으로 어떤 소재의 영상으로 1 위 자리에 오를 자기가 기대된다.

글 최흰 기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