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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계 땅부자'로 통하는 롯데의 부동산 모두 모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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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는 아직 남겨두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10조 원에 땅을 매입한 일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당시 많은 이들이 M&A나 연구개발 대신 부동산에 투자한 현대의 경영방식을 두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이 매입한 해당 부지는 수년이 지난 지금도 공터로 남아있다. 


덕분에 2015년 현대자동차그룹의 토지 보유액은 2위였던 삼성그룹과 앞자리 수를 달리하게 됐다. 2014년 토지 보유액 1, 2위를 다투던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그룹의 토지 보유액은 각각 13조 3000억과 12조 9000억 원으로 약 4000억 원 차이였다.


그러나 정몽구의 10조 원 배팅으로 약 4조 원을 써낸 삼성이 한전 부지에서 탈락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2015년 기준 24조 2000억 원의 부동산을 지닌 그룹이 되었다. 이는 토지 보유액 3위인 롯데그룹의 2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그런데 왜 재계 순위 5위인 롯데가 토지 보유액에서는 3위인 걸까? 롯데의 부동산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 조금 더 알아보자. 


1. 롯데제과 사옥 부지

롯데제과는 신격호가 일본에서 세운 일본 롯데가 한국으로 진출하면서 세운 기업이다. 때문에 한국 롯데그룹의 모태로 불린다. 롯데제과 본사는 양평동에 위치해 있으며 신격호는 1967년 2만 3000㎡ 부지를 매입했다. 현재 롯데제과 본사와 공장이 위치해 있다.


2. 호텔롯데 인근 부지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매입한 서울 소공동 현 호텔롯데 인근 부지는 2만 3100㎡에 이른다. 2호선 을지로 입구역 7, 8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으며 롯데호텔서울과 롯데백화점 본점 그리고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이 위치해 있다.


3. 롯데칠성 부지

1974년 롯데가 매입한 서울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는 3만 5000㎡다. 이후 4만 3438㎡까지 늘었다. 2호선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에 위치한 롯데칠성 물류창고와 영업소로 서초 진흥아파트 맞은편이다. 해당 부지는 강남 노른자위 땅인 데다가 그 면적도 서초 삼성타운의 2배에 달한다. 현재 빌딩, 호텔, 복합 문화시설 등으로 개발 검토 중이며 용도 변경 시 가치가 1조 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4. 롯데월드 부지

많은 학생들이 수학여행부터 데이트를 위해 찾는 서울 롯데월드는 롯데가 1981년 매입한 부지다. 총 12만 8246㎡의 잠실 부지를 매입했다. 서울시가 88올림픽을 앞두고 호텔 운영 경험이 있는 롯데에 매입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85년 롯데월드 공사가 진행되어 88 올림픽 전후에 각 사업장이 문을 열며 명소가 되었다. 


5. 롯데월드타워

제2 롯데월드라 불리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부지는 8만 7770㎡로 1987년 롯데가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평당 93만 3000원으로 당시 20%를 할인받아 총 819억 원에 매입했다. 롯데월드타워의 공시지가는 2018년 기준 3조 8360억 원가량이며 보유세는 320억 원에 달한다. 2015년 기준 롯데가 보유한 총 토지 보유액이 10조 원에 달했던 이유다.

6. 부동산 매각에 나선 롯데

롯데는 '껌을 팔아 산 땅으로 일어난 기업'이라고 불린다. 그만큼 부동산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세금 폭탄을 때린 김영삼 정부 시절에도 부동산 매각을 하지 않았고 IMF에도 부동산은 손대지 않았다. 그러나 신격호의 시대가 끝나고 신동빈이 롯데의 실권을 거머쥐면서 부동산보다는 자산유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부동산 매각에 나선 것이다. 


위에 언급한 롯데의 핵심 부지를 제외하더라도 롯데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의 부지를 직접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0년 중반부터 부동산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특히 롯데 리츠를 통해 계열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투자를 위한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계열사의 부동산을 롯데 리츠에 매각하면서 신규 사업 재원도 확보한 롯데의 부동산 운용 방식이 침체된 국내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글 임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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