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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본 사람들이 직접 말해준 "옥탑방 자취 생활"의 실체

조회수 2019. 7. 1. 16: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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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상상_다음블로그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고 했던가. 옥탑방은 20대가 선호하는 주거지 중 하나다. 옥탑방은 일반 원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옥상의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바비큐 등을 즐길 수 있어 가격대가 비슷한 반지하나 고시원보다 선호된다. 하지만 상상과 현실은 대부분 다른법이다. 실 거주자가 직접 말하는 옥탑방에서의 삶을 알아보자.


출처: 스페이스클라우드_네이버포스트
옥탑방에서 즐길 수 있는 것

옥탑방은 가격대가 비슷한 반지하와 달리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옥상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바비큐는 옥상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이 기대하는 것 중 하나다. 작은 텃밭을 일궈 상추나 깻잎 정도는 쉽게 바로바로 먹을 수 있고, 햇빛이 쨍쨍한 날에는 옷이나 이불 등을 일광건조할 수도 있다.

출처: 최고의 한방_카카오tv, 리얼뉴스

담배 피울 공간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은 옥상에서 눈치 볼 필요 없이 편하게 흡연을 즐길 수도 있고, 취업이 안되는 날 탁 트인 하늘을 보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도 있다. 윗집과 옆집이 없어 불필요한 소음에 노출되는 것도 피할 수 있다. 


출처: 조선일보, ytn
옥탑방 거주자가 감내해야 하는 것

위의 장점은 대부분 옥상은 혼자 사용할 수 있을 때 해당된다. 옥상은 화재 대피장소로 사용되기 때문에 거주자들의 출입을 제한하기 어렵고, 다른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을 경우 사생활 침해, 소음, 범죄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옥탑방에 신혼집을 마련한 부부와 매일같이 옥상에서 파티를 여는 집주인의 법정 다툼에서 다루기도 했다. 


출처: 오마이뉴스, Pictame

또한 집의 5면이 햇빛과 바람, 냉기에 노출된다는 점이 있다. 건물 옥상에 노출되어 있는 옥탑방은 이하 층보다 더위와 추위에 노출되기 쉽다. 경험자들은 여름에 옥탑방의 온도가 40도까지 상승하기도 하며 겨울에는 밖과 온도 차이를 느끼지 못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출처: 단장하우징, 에펨코리아

본래 옥탑방은 옥상용 물탱크의 설치와 보호를 위해 설치하던 것으로 일반 주거시설보다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 특히 벽이 일반 벽이 아닌 가벽일 경우 곰팡이가 피기 쉽고 벌레의 침입도 보다 수월하다. 벽을 통해 스며오는 웃풍과 문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에 노출되는 것도 그만큼 쉬워진다. 


출처: 보구정제주, Pinterest
실거주자가 선정한 옥탑방 체크리스트

그럼에도 옥탑방에서 한 번 살아보고자 하는 이가 있을 것이다. 또한 부득이하게 옥탑방을 선택해야 하는 이들도 있다. 젊어서 고생을 사서 한다고 옥탑방에서 거주하겠다면, 최소한 실거주자들이 말하는 '옥탑방을 계약하기 전 반드시 살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출처: 한밤의 TV연애 - Tistory, 뉴스zum

우선 등기사항전부증명서와 건축물대장을 열람해보는 것은 기본이다. 많은 옥탑방이 무허가 건물인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등기를 하지 않아 보증금 등의 세입자 권리 보호를 받기 어렵다. 미등재되어 있거나 불법이 의심될 시 구청에 문의하여 불법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출처: ytn, minjungparty

옥상 사용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집주인이나 타 거주자들의 옥상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도 록 한다. 옥상은 공용공간이지만 옥탑방 거주자를 고려해 타 거주자들이 옥상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곳이 많다. 반면 외부인까지 옥상으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면 그만큼 사생활이나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출처: @ttl7404_picdeer, fmkorea

옥상 주변의 고압선 여부는 생명과 연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술을 즐긴다면 계단이 너무 가파르거나 좁지 않은 지도 확인하자. 또한 천장을 살펴 물자국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천장에 물자국이 있다면 누수의 흔적으로, 장마철에 물이 샐 가능성이 높다. 


출처: 연합뉴스
옥탑방 생존을 위한 생존자의 꿀팁

옥탑방의 냉난방은 피할 수 없는 문제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언은 겨울과 추위에 치중되어 있다. 실거주자들은 여름은 옥상에 물을 뿌려주는 것 외에는 에어컨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밤에는 암막 커튼으로 창문을 가려 벌레가 모이는 것을 막고 전기모기채를 상시 옆에 두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모기 등 벌레로 인한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 붉은코끼리_ruliweb, 맘톡

겨울에는 일반 커튼보다 암막 커튼이 보온에 좋으며, 웃풍이 심할 경우 일반적인 설치 위치보다 더 떨어트려 설치하는 것이 보온 효과가 높다고 전했다. 외부 벽에 비닐하우스용 비닐을 둘러 바람을 막고 햇빛을 통과시키는 것도 생존 방법 중 하나다. 비닐하우스용 비닐은 일반 비닐보다 튼튼해 잘 찢어지지 않는다. 가능하면 난방 텐트를 별도로 구매하고 수면 시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할 것을 권했다.


출처: mbc

지금까지 옥탑방에서 살아본 이들의 경험을 토대로 옥탑방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체크해야 할 점과 생존 꿀팁을 알아보았다. 옥탑방의 옥상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속내를 털어놓거나 하늘을 보며 맥주 한잔하는 그런 공간으로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잠시 옥상에서 머무는 것과 실 거주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젊어서 고생하면 늙어서 병원비만 더 나온다. 옥탑방, 한 번 더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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