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김수현이 선택한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는 어떤 아파트?
최고층이 45층, 최고 높이가 172M인 갤러리아 포레는 한화건설이 갤러리아백화점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차용해 2008년부터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다. 갤러리아 포레는 처음부터 '현금자산 100억원 이상, 연간 백화점 쇼핑 금액 1억원 이상, 서울옥션(미술품 경매 회사) VIP 고객'을 주 고객으로 삼았다.
전략도 좋았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갤러리아 포레가 강남권 1세대 초고가 주상복합이 노후화되는 입주 10년에 맞추어 초고가, 최고급 분양 전략했다고 밝혔다. 거기에 입주자 등을 철저하게 숨기면서도 유명인의 입주를 언론에 퍼트려 가치를 올리는 유명인 전략을 활용하기도 했다.
2011년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며 성수동 고층 주거문화의 시작을 알린 갤러리아 포레는 성수동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서 성수동에 부촌이라는 타이틀을 가져다주기도 하였다. 성수동은 2017년 201M의 주상복합 아파트 트리마제가 들어서고 2021년 200M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가 완공될 예정으로 서울의 새로운 부촌 자리를 명확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갤러리아 포레는 2008년 2월 3.3㎡당 평균 4390만원에 분양되었고 2011년 7년부터 본격적으로 입주하기 시작했다. 이때의 분양가는 이후 10년 동안 분양가 1위에 기록되었으며, 부동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했음을 생각하면 이후 10년 동안 1위를 지킨 분양가가 당시에 어느정도였을지 짐작할 수 있다.
갤러리아 포레는 외부는 바람의 흐름에 따르는 요트의 돛을 콘셉트로 디자인되었다. 외벽을 콘크리트가 아닌 유리창으로 구성하는 커튼월 방식으로 구성하였는데, 3중 유리로 초고층 외관과 전면 거실 부위를 구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러한 갤러리아 포레의 커튼월 디자인은 서울시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도 적합해 대표 사례로 선정되었다.
내부 디자인은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건축가 장 누벨이 맡았다. 그는 손님들을 초청하는 공간과 사적인 공간을 분리하는 유럽 최고급 주택의 형식을 적용해 내부 공간에서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했다.
구조 만일까? 그는 최고급 내장재와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실거주자의 평가에 의하면 과거 타워팰리스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내부 인테리어가 뛰어나다고 한다. 그 예로, 프라이버시를 위해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없도록 디자인되었음에도 일반 엘리베이터와 달리 내부 소재가 가죽으로 꾸며져있다.
갤러리아 포레는 70, 80, 90, 100평과 펜트하우스로 이루어져 있다. 침실의 수는 평수마다 다르지만 욕실은 3개로 동일한데, 욕실의 인테리어도 심상치 않다. 주변에 이렇다 할 고층 건물이 없는 갤러리아 포레의 입지를 살려 욕실의 전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샤워 및 반신욕을 즐기면서 한강 조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바닥은 핀란드산 자작나무 플라이우드로 제작한 최고 등급의 원목 마루 '조르다노'를 사용했고 수도꼭지 하나의 가격만 3000만원에 이른다.
주방 가구는 ‘지메틱’ 브랜드의 제품으로, 레버 종류는 이태리 ‘올리바리’ 제품을 활용하여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로 채워져 있다. 무엇보다 주방이나 다용도실에 음식물 쓰레기 수송로가 있어 집에서 편하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주방이 디자인되었다.
그 외에 편의 시설로는 연회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수영장, 북 카페, 피트니스 클럽이 있다. 연회장은 입주민들만 예약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우나는 냉온탕과 습식 사우나로 구성되어있다. 지하 1층에는 25M 2개의 라인으로 이루어진 수영장이 있으며, 지상 4층에는 피트니스 클럽과 북 카페, 동전 세탁소, 게스트룸이 위치해 있다. 피트니스 클럽에는 요가를 위한 GX room과 샤워장이 설치되어있다.
갤러리아 포레는 비즈니스 센터와 컨시어지 라운지를 운영하는데 이곳에서는 복사기, 프린터 등의 사무에 필요한 서비스가 구비되어 있다. 컨시어지 라운지에서는 여행지 숙박 예약 및 항공권 구매대행, 국내 골프장 부킹서비스 및 개인 레슨, 해외 맞춤 골프장 라운딩, PGA TOUR, 예술 관련 문화행사 및 전시회 티켓 구매와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 포레의 전세대는 남향이다. 그럼에도 낮에는 한강과 서울숲이라는 조망권을 누리며, 해가 저문 저녁부터는 올림픽대로와 여러 한강 다리에서 비치는 화려한 조명들로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아쉽게도 한강과는 거리가 좀 있어 저층에서는 한강을 보기 어렵다.
서울숲 인근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는 성수대교나 영동대교만 건너면 강남지역에 진입할 수 있고 강변북로, 동부 간선도로 그리고 내부순환로가 인근에 있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하기 쉽다.
서울숲과 한강이라는 자연친화적인 산책공간을 가진 갤러리아 포레지만, 인근에 거주자들을 만족시킬 고급 레스토랑이나 괜찮은 음식점 등의 주변 상권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 외에 실거주자들은 서울숲에 사람이 너무 많고, 주차장 뒤의 다가구 주택가의 치안이 좋지 않은 점을 갤러리아 포레의 단점으로 뽑았다.
갤러리아 포레의 펜트하우스 전세는 50억원으로 가장 비싼 전세집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최근 나온 저층 100평 매물의 매매가는 48억이며, 가장 작은 평수인 70평의 월세는 1300~1500만원에 보증금 3~5억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갤러리아 포레의 전망은 밝다.
서울숲과 지식산업센터가 근방에 위치하고 트리마제처럼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상권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거기에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의 최상층 제한에 따라 갤러리아 포레와 같은 고층 최고급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