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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스

유일하게 가격 내려가서 당황하게 만든 서민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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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비자트 / 참가격

시간은 흐르는 게 아니라 쌓이는 것이라 했던가. 같은 이름의 책도 나왔다. 하지만 쌓이는 것이 시간뿐일까. 외식 비용도 켜켜이 쌓여 달마다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서비스 '참가격'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연초부터 연말까지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삼겹살,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김밥의 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 과거의 서민음식들

출처picluck / bboram104 deskgram

과거에는 서민음식으로 떡볶이, 삼겹살, 치킨, 곱창, 햄버거, 짜장면 그리고 김밥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서민음식들의 앞에 '서민'이라는 글자를 붙이기 어려워 보인다. 2000년대 초만 해도 3000원이면 김밥을 2줄에서 3줄은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김밥 가격이 상승하면서, 3000원으로는 일반 김밥 1줄 외에는 사기 어렵다. 특히 브랜드화된 김밥의 경우 그 가격대가 4~6000원에 이른다. 


출처푸드데일리 네이버 포스트

다른 서민음식들은 어떨까. 요즘 이름 있는 떡볶이는 만 원을 훌쩍 넘는다. '서민의 애환'이라는 삼겹살, 소주 조합은 애환에 지갑까지 텅텅 비워주는 '애환 1+1행사'가 되었다. 그래도 삼겹살은 월초에 비해 월 말까지 약 4% 인상되었을 뿐이다. 냉면은 1년 동안 무려 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1그릇 1만 원을 향해가고 있고, 햄버거는 1만원을, 치킨은 2만원을 사이좋게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과거에 서민음식이었다 해서 지금도 서민음식은 아닌 셈이다.


2. 요즘 서민음식의 주인공

출처mmyxgg picgra

하지만 모든 서민음식의 가격이 인상된 건 아니다. 여전히 천원대를 유지하는 라면은 차치하더라도, 짜장면은 오히려 2018년 1년간 평균가가 내려갔다. 2018년 1월, 서울의 짜장면 평균 가격은 4962원에서 12월 4808원으로 오히려 154원, 3.1% 하락했다. 2018년의 평균가는 4907원이니 1월부터 12월까지 가격이 점차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2018년에 한정된 가격 인하일 뿐이다. 2016년 서울 짜장면의 평균가는 4710원으로, 짜장면 가격은 소폭이긴 하지만 매년 상승해왔다. 


출처YTN

그럼에도 짜장면은 2018년 한 해 동안 매달 평균 가격이 높아진 다른 음식과 비교하여 가격 인하의 움직임을 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여담으로 김밥은 한때 2016년 3561원에서 2018년 2208원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는 2016년 이전과 이후의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2016년까지 김밥 2줄이 기준이었던 김밥 평균 가격은 2017년부터 김밥 1줄로 기준이 바뀌었다. 같은 기준이라면 김밥 평균 가격은 2016년 3561원에서 2018년 4216원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3. 가격 상승과 소비자의 반응

출처SBS

서민음식도 가격인상 때문에 더이상 서민음식이 아니라는 비난에 할 말이 있다. 그동안 인건비와 임대료 그리고 재료 원가가 인상되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단 1000원의 인상도 뼈아프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거기에 배달비, 홀비 등의 추가 비용이 지출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서민음식의 가격은 실제 상승률보다 더 높을 수밖에 없다.


4. 서민음식의 대체재

출처뉴스토마토

기존의 서민음식 가격이 인상되면서 사람들은 편의점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다양한 메뉴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얻은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서민음식의 본연의 가치인 가성비를 편의점 도시락이 채워주고 있는 것이다. 위생에 대한 인식도 한몫했다.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는 각종 매체를 통해 철저한 위생이 확인되면서 위생 상태도 좋은 가성비 제품으로 인식되었다. 


출처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외식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높은 가정 간편식과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최저임금 및 원료비 상승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외식업 자영업자에게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 한다. 그 와중에 짜장면은 최근 천원부터 2만 6천원까지 다양한 가격대에 위치하면서도 서민음식 본연의 의미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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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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