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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할 수 없고 카드사가 선택한 사람만 쓰는 VVIP 신용카드들

조회수 2019. 3. 15. 10: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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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eskgram@phd.note

카드사는 카드의 혜택에 따라 연회비를 달리한다. 연회비도 오천원부터 250만원까지 선택권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연회비가 100만원 이상이면 VVIP 카드라고 불리는데 지난 2005년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로 VVIP 카드 '더 블랙'을 선보인 이래 7개 전업계 카드사 모두 VVIP 카드를 출시했다. 현재 VVIP 카드 TOP4에 해당하는 카드들은 모두 연회비가 200만원이 넘는다. 



이에 대해 ‘뭐하러 연회비를 쓸데없이 저렇게 많이 내지?’라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지만 써본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엄청난 혜택을 자랑하기 바쁘다. 대체 얼마나 혜택이 좋길래 연회비 200만원도 아깝지 않은지, VVIP 카드 TOP4의 혜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출처: luxmen

VVIP 카드들은 개인의 신청한다고 해서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가 아니다. 주로 카드사의 직접 연락 및 은밀한 초대를 통해 가입이 이루어진다. 카드사에서 ‘카드를 쓸 자격’이 된다 싶으면 가입을 권유하여 발급되는 형식이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상위 0.05%에 해당하는 인물들이다.

출처: 소비자경제

카드사의 자체 기준에 따라 예비 고객을 선정해 초청장을 보내는 것은 VVIP 카드를 발급받는 과정의 시작에 불과하다. 이 후, 까다로운 발급 조건도 모두 만족해야지만 VVIP 카드를 손에 쥘 수 있다.


250만원으로 국내에서 연회비가 가장 높은 현대카드 '더 블랙 에디션2'는 초청된 예비 고객이 가입 의사를 밝히면 대표이사인 정태영 부회장을 비롯해 임원 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투표에 돌입한다. 그리고 만장일치 승인이 있어야지 최종 카드 발급이 이루어진다.

출처: 한국경제

연회비 200만원선의 다른 VVIP 카드로는 삼성카드 ‘라움 오’, KB국민카드 ‘탠텀’, 하나카드 ‘클럽1’이 있는데 현대카드와 더불어 국내 VVIP 카드 TOP4를 차지하고 있는 카드들이다. 그리고 이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탠텀'은 대기업·금융기관 임원급 이상, 2급 이상의 공무원,상장회사 대표이사 등을 회원 자격으로 두고 있다. 이처럼 VVIP 카드 발급대상자들은 경제적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명성, 평판까지 고려하여 선정된다.

VVIP 카드 발급자들에게도 200만원이 넘는 연회비는 큰 부담이 아니다. 이들의 카드 연간 사용 금액은 최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카드사 입장에서도 이와 같은 우량 고객을 잡기 위해 처음부터 어마어마한 혜택 공세를 쏟아부었다. 그 덕에 지금도 VVIP 카드들은 연회비가 아깝지 않기로 유명하다. 오히려 연회비를 훌쩍 뛰어넘는 혜택을 부여하여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카드사가 적자를 유발할 정도로 VVIP혜택은 강화해놓고 그 적자를 일반 고객들로부터 채워넣는다는 비난도 있었다.  

출처: KTV

금융당국도 2012년에 카드사의 출혈경쟁에 제동을 걸어 연회비 대비 과도한 혜택이 대폭 축소되기는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헉’소리나는 혜택들이 많다. 특히나 VVIP 카드는 해외여행과 출장이 잦은 고객을 겨냥해 항공, 호텔, 쇼핑 관련 혜택이 크다. 최근에는 골프 관련 혜택도 많아졌다.

현대카드 ‘더 블랙 에디션2’는 럭셔리 바우처(키톤, 에르메네질도 제냐, 브리오니, 갤러리아 명품관, 투미 이용권), 호텔 바우처(특1급 호텔 이용권), 쇼핑 바우처(신라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 바우처 3종을 제공하며 항공권 업그레이드 또는 동반자 항공권 무료, 라운지 무료 이용, VIP 의전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론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국민카드 ‘탠텀’은 페닌슐라 등 500여개 해외 특급호텔에서 우대가격을 적용하고 객실 등급을 올려준다. 해외 유명 병원 second opinion, 해외 응급 의료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주고 있지만 항공 관련 혜택은 현대카드 더 블랙에디션2와 대동소이하다.

하나카드 '클럽원'도 신라면세점 5~15% 할인, 인터컨티넨탈 등 국내 특급호텔 객실을 최대 50% 할인해준다. 갤러리아 명품관, 롯데백화점 본점, AVENUEL 10% 청구 할인 혜택도 주어지며 홀인원 상금 지원 서비스, 골프 상해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 제주도 핀크스 골프클럽 할인 등의 골프관련 혜택도 눈에 띈다.

삼성카드 ‘라움 오’ 역시 골프, 호텔, 쇼핑, 레저, 뷰티 5종으로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으며 항공권 7% 할인, 업그레이드 또는 동반자 무료,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이 주어진다. 골프클럽 주중 예약 서비스, 왕복 리무진 서비스 등 골프혜택도 빠지지 않는다. 패션 브랜드 스타일링 클래스, 미술관 프라이빗 투어, 전문가와 함께하는 살롱 콘서트 등 소수의 회원을 위한 RAUME Experience 진행되고 있다. 

출처: WIKITREE

VVIP 카드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일종의 비서 서비스인 컨시어지(Concierge)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위 네개의 카드는 모두 VVIP 카드 고객 전용 컨시어지 센터를 운영해 전 세계 주요 호텔, 레스토랑, 문화 공연을 안내하거나 예약을 대행해준다. 이외에도 회원 개개인을 위한 맞춤 여행 설계, 희귀명품 구매대행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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