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빌라와 맨션의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

조회수 2019. 10. 8. 16: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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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빌라, **맨션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진 건물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빌이라고 명명된 건물 또한 자주 발견된다. 이처럼 대한민국 주거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빌라와 맨션들이다. 하지만 겉으로 봤을 때 빌라와 맨션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내부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는 것일까? 오늘은 빌라와 맨션이 과연 어떤 차이점으로 구분되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아파트가 아닌 2-4층짜리 연립주택의 경우 대부분 빌라 아니면 맨션이라고 불린다. 느낌적으로 현재는 맨션보다 빌라가 보다 선호되는 것 같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쭈욱 빌라와 맨션은 수도 없이 지어졌다. 그만큼 인기있는 주거형태인 것인지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빌라 혹은 맨션이다.  

출처: 다음부동산

그런데 육안으로는 이 두 건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아내기란 어렵다. 그도 그럴 것이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지어지는 빌라와 맨션은 이름만 다를 뿐이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겉은 물론이고 내부의 차이점도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단지 건물주가 **빌라, **맨션으로 명명했을 뿐이다. 과거 빌라는 건물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입히기 위해 붙인 이름이고 맨션 역시 1980년대 고급 분양 아파트에 붙이던 이름이다 .

출처: 다음 homeeducation

한국에서 맨션은 아파트와 분리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잘 쓰이지조차 않지만 당시에는 아파트보다 호화롭고 고급스러운 공공 주택을 맨션이라고 이름 지었다. 빌라 역시 비슷한 취지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단어인데 현재는 다세대 주택이나 연립주택 대부분이 빌라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빌라와 맨션은 우리나라 건축법에는 없는 용어이다. 법규적으로 주거지는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과 단독주택(다가구, 단독, 다중 주택)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이 빌라나 맨션으로 불리고 있다. 다세대주택은 층수가 4개 층 이하이고 약 200평 이하인 주택을 가리키며 연립주택은 마찬가지로 층수는 4개 층 이하이지만 평수는 200평을 초과하는 주택을 일컫는 말이다.


출처: 외국의 맨션 Glorious Gable mansion

그러나 해외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영미권에서는 호화로운 대저택을 지칭하는 말로 맨션이 사용된다. 사전적 의미 역시 대저택을 뜻한다. 주로 부유층이나 유명인이 사는 도시 인근 집을 가리켜 맨션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다. 반면에 일본의 경우는 공동주택을 흔히 맨션이라 지칭하는데 좀 더 호화스러운 느낌이 담긴 단어로 주로 쓰인다.  

출처: 외국의 빌라 Bogdan Villa

그리고 시골의 저택이나 교외의 별장을 가리켜 해외에서는 빌라라고 부른다. 맨션이 도시와 가까운 지역에 있는 대저택 이미지라면 빌라는 바닷가 별장이나 휴가용 별장 이미지이다. 교외의 넓은 토지에 정원과 농원 등을 조성한 주거지를 빌라라고 부른다고 생각하면 쉽다. 빌라는 주로 생활의 본거지는 아니고 그야말로 일부 부유계층의 휴가용 시설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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