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이라는 이웃에게 자산관리를 맡기면 생기는 일
"여보, 우리 돈을
당신 친구 워런에게 투자합시다."
도로시는 당시 네브래스카의 오마하라는 작은 마을에서 돈 관리를 잘하기로 좋은 평판을 얻기 시작한 이웃에게 자산 관리를 맡기자고 제안했다. 마이어는 처음에 도움을 요청하기 민망하다며 이를 만류했지만 결국에는 아내의 의견에 수긍하였다. 그들의 이웃이었던 워런 에드워드 버핏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그들의 자산을 맡아줄 것을 수락했다고 한다. 이 일화로 인해 이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여러분도 예상하다시피 그저 좋은 평판을 얻고 있던 이웃이 바로 그 워런 버핏이었다. 그는 지역 투자 사업으로 나중에 5천억에 이르는 자산을 관리하게 된 사람이자 현재 개인 자산 총 65조의 가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부자인 바로 그 사람이다. 도로시와 마이어 부부는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가에레 얼떨결에 돈을 맡기게 된 것이다.
도로시는 이런 고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마이어는 3년 동안이나 워런에게 말하는 것을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만 워런은 그들의 부탁을 듣자마자 망설임 없이 그들의 돈을 맡아주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워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저는 마이어를 좋아했었고 혹시나 투자가 잘 안 풀리더라도 친구로 남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두 사람에게 모두 다행인 것은, 그들이 우려했던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워런의 사업은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되었고 그렇게 마이어와 도로시 부부의 전 재산 7500만원은 아주 빨리 불어날 수 있었다. 머지 않아 크립키 부부는 백만장자가 되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었다. 1990년 대 중반에는 놀랍게도 약 282억의 자산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으로 따지면 그 가치는 450억에 이르는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