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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닥 주식회사

'노답' 33평에 내린 기적의 인테리어

순백의 신혼집으로 변신한 아파트의 Before&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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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직전에 갑작스레 나온 싸고 좋은 집, 인테리어고 뭐고 급히 계약 걸고 입주할 수밖에 없었어요.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친지들에게 인사 나누는 최종단계가 끝난 후에야 사태 파악...ㅎ

이야, 지옥이 따로 없더만요.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원색, 눈 핑핑 돌게 하는 꽃무늬 벽지, 보기만 해도 축 쳐지는 체리색 몰딩과 바닥...


심지어 방마다 색깔도 무늬도 달랐어요. 앤디 워홀도 울고 갈 강렬한 컬러 조합이 일품...


이미 가구도 다 들여놓아 인테리어 하기는 힘들기도 하고 귀찮기도 했기에 그대로 살려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집들이 요청이 몰아치기 시작하자 더는 태평할 순 없었죠. 

깊은 좌절
망했다...이 지옥을 어케 보여주나;;

웬만한 집 다 둘러보셨을 택배기사님들조차 들어올 때마다 깜짝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이 집.


어쩌겠어요. 뒤늦게라도 인테리어해야죠. 급하다고 대충 생각했던 과거를 참회하며 들여놨던 짐을 싹 빼버리고 공사에 들어갔답니다.

짜잔! 허접한 팝아트 공간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깔끔한 공간으로 변신 완료!

기똥찬 Before와 기적의 After를 보면서, 우리집의 뒤늦은 변신을 함께 축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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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잡한 패턴의 회색 현관문엔 깔끔한 실버 인테리어 필름을 붙였고, 올드한 감성 가득한 더러운 타일 대신 도트 모자이크 타일을 붙여 기적을 이뤘죠.


더불어 쓸데없이 커다랗게 붙은 거울도, 가문 대대로 내려져온 듯한 낡은 신발장도 다 처분했어요.


특히나 신발장은 청소의 주적이었답니다. 천장보다 좀 짧은데 손은 안 닿는 높이라 관리가...크흠...저 위에 먼지만 거의 푸들 한 마리 급으로 쌓여있었죠.


천장까지 딱 맞는 하얀색 키 큰 신발장을 가벽 삼아 세우고 화이트 중문을 달아 둔 지금은 문제 해결!


먼지도 안 쌓이고 청소도 쉬워서 관리 좀 대충해도 예전보단 몇 배는 깨끗해요. 3연동 슬라이드 도어 덕분에 소음이나 외풍 차단도 되는 건 보너스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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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뜯어낼 게 많았던지, 폐기물 무게만 1.5톤이었어요. 하하하...


저 천장의 등박스와 거실 몰딩 좀 보라지요. 다시 봐도 웃음밖에 안 나오는 디자인...


철거하지 못하는 내력이 보기 거슬려 월플렉스 TV장을 맞춤 설치했는데요. 


폭이 깊은 제품이라 거실 자체는 좀 좁아졌지만, 수납도 짱짱한 제품이라 다른 곳에 둘 각종 잡동사니를 왕창 넣어둘 수 있어 실질적으론 집을 더 넓게 쓰는 효과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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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을 깐 듯 새하얀 거실바닥. 여기에 비밀이 있어요.


사실 저 바닥은 강마루에요!! 


요새 세상이 좋아져서 그런지 대리석 느낌나는 강마루도 있더군요. 덕분에 타일처럼 미끄럽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으면서 세련된 바닥이 완성됐어요.


천장도 등박스와 실링라이트 떼내고 작은 매입등으로 천장 수평 맞추니 위아래가 더 넓어 보이는 거 같죠?


아, 눈에 거슬리는 체리색 몰딩도 하얀 걸로 새로 바꾼 것도 크게 도움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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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요리하고 싶지도, 밥먹고 싶지도 않게 했던 마성의 주방도 변신 성공(박수)

저 끔찍한 컬러의 향연만 하얗게 바꿔도 이렇게나 달라지는데, 왜 진작 인테리어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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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식탁 붙여 ㄷ자싱크대를 만들어 이전보다 조리 공간도 넓어지고, 위아래 모두 하얗게 가꾸니 보기에도 훨씬 깨끗해요.


2인용 식탁으로 쓰이는 아일랜드식탁은 수납도 가능한 제품으로 선택해서 밥솥같은 애매~한 가전제품 정리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요.


고르고 또 고른 입체큐브패턴의 타일은 주방의 분위기 메이커에요. 현대를 사는 젊은이의 톡톡 튀는 개성과 스타일이 확 느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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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시리즈에서도 볼 수 없던 과한 꽃무늬 벽지와 조선시대에나 볼 법했던 붙박이장에게도 안녕을 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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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인테리어하는 거, 침실로 쓰던 안방은 드레스룸 겸 서재로 만들자 결심했어요.

꽃 활짝 핀 진분홍 벽지는 싹 뜯고 봄을 대표하는 컬러인 연핑크빛 실크벽지를 도배해 굉장히 사랑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답니다.


침실로 사용할 방에 따로 붙박이장 마련할 예정이라 옷장 2자만큼은 붙박이 화장대에게 양보했어요.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이에요목도리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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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상상도 못했죠. 머스타드 꽃무늬 벽지와 시퍼런 발코니를 두고 어찌 잘 수 있었을까요.


발코니 철거하고 부부만의 공간이 된 침실. 타일바닥같은 강마루는 좀 차가워 보일 것 같아, 방 바닥은 나무결 느껴지는 아이보리 강마루를 사용했답니다.


나머지는 다 하얗게~ 붙박이장까지 들여 놔도 전혀 좁아 보이지 않는 마법의 컬러, 화이트는 사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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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용하기 살짝 애매한 넓이의 꽃투성이 작은 방엔 연그레이 실크벽지와 아이보리 강마루로 아늑하게 가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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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흑역사 of 흑역사, 거실 욕실 좀 보세요. 공중목욕탕같은 친근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뭔가 씻어도 씻은 거 같지 않은 찜찜한 기운이 가득했던 이 공간에도 천사의 화이트가 강림해 주셨습니다.

대리석 느낌 물씬 나는 고급스런 세라믹타일의 효과는 굉장합니다. 호텔 못지 않은 세련된 욕실을 만들어줬어요.

대리석 젠다이 상판과 파티션 프레임의 블랙이 모던함의 한 획을 그어주니, 이제야 젊은 부부의 신혼집 같은 느낌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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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욕실만큼은 아니었지만, 역시나 상태좋지 않았던 안방 화장실도 싹 바뀌었어요.

안방에 화장대를 설치해 뒀기에 굳이 이 곳까지 왁자지껄 화장품을 늘어 놓지 않아도 됐죠. 때문에 젠다이나 선반은 굳이 설치하지 않았답니다. 그만큼 더 화사해져서 좁은 티도 안 나요! 

꽃무늬와 원색에 뒤덮인 33평 아파트의 변신!


그 누구도 맨정신으로 살지 못할 것 같던 기괴한 공간이 신혼에 걸맞는 우아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변한 기적의 인테리어, 잘 감상하셨나요?


끔찍한 집을 구원한 이 인테리어의 비용은...

33평 아파트의 평균 인테리어 가격과 얼추 맞는데다, 이전이 너무 대박(...)이어서 그런가 워낙 드라마틱한 변신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 아주아주 만족스러워요.

오래되고 낡은 집, 불쾌하고 정신사나운 집이라면, 살고 있다 한들 인테리어를 포기하지 마세요.


물론 인테리어를 위한 가격은 부담스럽고, 임시 숙소에 머물러야 하는 귀찮음도 있죠.


하지만 그 수고로움은 기적을 불러 온답니다. 사랑스럽고 어여쁜 집에서 얻을 행복을 위해, 지금 큰 맘 한 번 먹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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