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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조별과제 조원 유형 5가지

조회수 2021. 2. 11. 0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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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는 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출처: 김형태 교수의 세상사는 이야기

누군가가 그랬다.


“조별과제는 공산주의가 왜 망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그렇다. 여럿이 모여 하나의 결과물을 내고 같은 점수를 받는 ‘조별과제’에는 꼭 하나 둘씩 민폐만 끼치는 무임승차자들이 껴있다. 오죽하면 대학생들은 조별과제를 ‘인류 최악의 발명품’ 중 하나로 꼽았을까?


슬프지만 반드시 겪어야 하는 대학생들의 통과의례 ‘조별과제’ 그 최악의 유형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잠수형

연락 한 번 하려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자느라 못 봤어요’라고 말 하면 그나마 양반이다. 뭐했냐는 질문에 사생활이라고, 묻지 말라고 대답하면 ‘대략 난감’하다 다른 사람들이 발등에 불 떨어진 듯 과제에 온 힘을 쏟고 있을 시간에 홀로 ‘프라이버시’를 즐기기 위해 전화기를 꺼놓는 유형. 민폐 of 민폐다.




2. 무관심형

학점에도 관심이 없고 물론 조별과제에도 관심이 없다. 모든 것에 초연하다. 자신의 삶을 누구보다 사랑한 나머지 모든 억압과 통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유형이다. 이 유형은 불이익이 갈 수 있단 경고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될 대로 되라지’ 라는 마인드. 도와주는 건 없지만 최소한 방해는 안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3. 무능력형

모든 것에 무능하다.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실제로 하는 것도 없다. 머릿수만 채우고 있다. 열심히 해서 배워볼 의지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의 무능력함을 알고 지갑이라도 열면 차라리 다행이다. 헛소리만 늘어놓으며 훈계하는 ‘꼰대형’까지 장착된다면 그야말로 헬게이트 오픈이다.




4. 경조사형

삶의 희로애락을 아주 짧은 시간에 겪는 유형이다. 늘 무슨 일이 생긴다. 주변에 누군가 늘 결혼하거나 다치거나 한다. 그게 아니라면 ‘말 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 생기기도 한다. 가족과 친지 등 친한 지인의 일이라는데… 감히 항의를 했다간 인정도 없는 사람이 되기 때문에 함부로 말 꺼내기도 미안하다. 가끔 병문안을 다녀온다는 사람이 클럽에서 찍은 셀카나 패션쇼 참가 인증샷을 SNS에 올려서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5. 적반하장형


조별과제에서 친한 친구들끼리만 조가 구성된다는 보장은 없다. 높은 확률로 모르는 사람과 한 조가 된다. 조원의 능력도 랜덤, 인성도 랜덤이다. 첫인상이 좋아 보였던 그 조원이 어느 순간 무임승차를 하기 시작한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있을법한 이야기다. 하지만 정말 운이 지독하게 나쁜 경우가 있다. 무임승차 행위에 불만을 표하거나 불이익을 이야기하면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는 경우다. 이런 조원이 걸리면 ‘전생에 내가 무슨 잘못을 지었나’ 회의가 들기도 한다. 슬프겠지만 이것도 스펙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인내력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로 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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