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최대 위기 "주호민 주식 샀다"

조회수 2021. 1. 18.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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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장탄식이 흘러나왔다.

이달 코스피 지수는 주식시장이 열린 지 65년, 주가지수가 발표된 지 40년 만에 3000 시대를 열었다. 코스피 지수를 3000까지 끌어올린 것은 동학개미의 힘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동학개미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무려 39조8696억원어치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3000시대를 열자마자 동학개미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파괴왕'으로 잘 알려진 주호민 작가가 주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14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에 절친 이말년과 함께 출연한 주호민은 방송 중 주식을 하겠다고 선언해 충격을 안겨줬다. 이날 주호민은 주식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주식에 처음 입문했다.


주호민의 주식 투자 시작 소식에 누리꾼들은 망연자실했다. “이제 주식도 끝인가..”라는 장탄식이 나오는가 하면 “주호민이 주식시장을 파괴하기 전에 먼저 그의 주식 계좌를 폭파해야 한다”는 등의 과격한 주장도 나왔다.


자신의 군대생활을 소재로 그린 만화 '짬'으로 큰 인기를 얻은 주호민은 이후 웹툰 '무한동력’, ‘신과함께'를 연이어 히트치며 인기 작가 대열에 올랐다.


하지만 주호민의 작품보다 더 잘 알려진 것은 ‘파괴왕’이라는 별명이다. 


출처: 주호민 트위터

파괴왕은 그가 다녀간 곳마다 사라지는 징크스에서 비롯된 별명이다. 2017년 10월 24일 주호민은 청와대를 방문해 인증샷을 남겼다. 그리고 2달 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그가 졸업한 학과와 그가 연재했던 까르푸, 검지넷, 야후 등이 줄줄이 사라졌고 심지어 그가 복무했던 부대인 101여단마저 전역 후 사라지는 등 주호민이 지나온 길은 예외 없는 파괴의 역사였다.


주호민의 참전에 증시가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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