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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엄마 얼굴 스캔해 1300만원 결제한 12살 초등학생

조회수 2020. 11. 8.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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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얼굴을 스캔한 아들은 화장실로 달려가 숨었다.

지난달 19일 중국 난닝에 사는 12세 소년 샤오지에는 새벽 3시 자고 있던 어머니 리모 씨를 흔들어 깨운 뒤 스마트폰으로 얼굴을 스캔한 다음 화장실로 달려가 숨었다. 아들의 행동을 수상하게 느낀 엄마는 곧바로 뒤쫓아가 스마트폰을 빼앗아 확인했다. 스마트폰 금융 거래 이력을 조회한 결과 약 8만 위안(약 1300만원)의 돈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리모 씨는 깜짝 놀랐다.

중국 매체 신랑재경에 따르면 전날 아들은 온라인 게임 동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게임 관련 단체 채팅방에 입장했다. 채팅방 방장은 샤오지에에게 "부모님의 즈푸바오(알리바바의 온라인 결제시스템) 잔액을 캡처해서 인증하면 그 10배의 금액을 준다"며 안면 인식 결제를 유도했다.


출처: 중국 광시 신문

있던 나머지 40명 역시 모두 한통속이었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척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샤오지에를 속였다. 엄마가 깨면 화장실로 달려가 숨으라는 요령도 이들이 알려준 것이었다.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리씨는 바로 신고 조치를 해서 1만위안(약 170만원)은 보상받았지만, 신용카드로 결제된 7만위안(약 1188만원)은 돌려받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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