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의대생 몰카 찍다 걸리자 "엄마한테 전화할래요"

조회수 2020. 9. 30. 09: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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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조사를 위해 휴대전화를 요구하자 "엄마에게 전화해야 한다"며 제출을 거부했다.

신촌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여성의 신체를 휴대푠으로 몰래 촬영하던 남성이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2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쯤 신촌 길거리에서 여성의 뒤를 바짝 따라가고 있었다. 피해 여성은 A씨를 의식하지 못했지만 주변에서 A의 행동을 수상하게 지켜본 시민들이 있었다.


그가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주변 시민들이 A씨를 붙잡고 몰카를 찍은 것 아니냐고 A씨를 추궁했다. A씨는 시민들에게 이끌려 인근 신촌지구대로 향했다.


지구대에 도착한 A씨는 경찰이 조사를 위해 휴대폰을 요구하자 "사생활이라 건들면 안된다," "엄마에게 전화해야 한다" 등을 말하면서 휴대폰 제출을 거부했다.


결국 경찰은 A씨의 휴대폰을 넘겨받았고 그 안에서 당일 촬영한 동영상과 또 다른 몰래카메라 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카메라 등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신촌 인근 명문대 의대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일 입건해 조사 중이고 검찰에 송치하지 않은 상태"라며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수사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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