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검객 남현희, '쌍수' 했다가 자격정지 당했던 과거

조회수 2020. 9. 24. 11: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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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에 빠져 운동에 소홀했다'는 게 징계의 이유였다고..

‘땅콩 검객’ 남현희가 과거 선수 시절 쌍꺼풀 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언니들이 선수 생활 동안 겪은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멤버들은 박세리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선수 생활을 하며 겪은 일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정유인은 남현희에게 과거 성형 때문에 논란이 됐던 일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남현희는 “쌍꺼풀 수술 때문에 징계를 받았었다”며 당시의 일을 회고했다. 2005년 남현희는 마음대로 성형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선수자격이 2년 정지되는 징계를 받았다. 이후 사전에 보고한 사실이 밝혀져 6개월로 감형됐다.


남현희는 “그때 당시 쌍꺼풀 수술이 시작되는 때였다. 펜싱계에도 좀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우리가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고 금의환향이라며 한국에 돌아왔다”며 “시즌이 끝나면 뭐가 없고 쉰다. 그때 선생님께 (쌍꺼풀 수술에 대해) 다 여쭤봤다”고 설명했다. 남현희는 종목 선생님, 대표팀 총감독님께 다 여쭤보고 수술을 했지만, 막상 수술을 하고 왔더니 논란이 커졌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미용에 빠져 운동에 소홀했다는 게 징계의 이유였다고 기억했다. 남현희도 “얘 운동을 똑바로 안 했다, 등한시했다(하면서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남현희는 잊을 만하면 다시 떠오르는 논란 때문에 고충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괜찮은데 우리 딸이 (걱정된다)”라며 “잊을 만하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한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황당하는 듯 “하면 안 돼?”라고 물었고 다른 멤버들도 남현희의 이야기에 ‘쌍꺼풀 수술이 선수의 경기력과 무슨 상관이냐’ ‘그게 왜 문제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현희는 “지금도 물어보면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말을 한다”면서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유미는 “당시에 (남현희가) 시합에 나가지 않고 무단으로 이탈해서 성형한 것처럼 기사가 나가버렸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다른 멤버들도 악플 고충에 대해 공감했다. 곽민정은 “말은 옮겨갈수록 와전되더라. 나중엔 내가 전혀 모르는 이야기가 되어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정유인도 “팬들이 악플러랑 싸우기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맏언니 박세리는 “댓글을 안 볼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를 보는 시선들이 다 다르다. 그게 다 좋은 이야기만 있지는 않더라. 너무 연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동생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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