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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레바논 파병군인, 자가격리는 자비로 하라고요?

아내는 다른 사람들이 올린 ‘자가격리 구호품 언박싱' 글들을 보며 서럽게 울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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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품을 제공할 수 없고, 코로나 검사도 제공할 수 없어서 두 차례 검사를 성남에 있는 수도병원과 대전에 있는 국군병원에 직접 가서 해야 한다"

동명부대 파견 환송식

출처연합뉴스

파병을 끝내고 곧 귀국하는 레바논 동병부대원들(23진)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자가격리를 자비로 해야 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호소하는 군인 아내의 청원이 올라왔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외파병 임무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오는 군인도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본인을 “‘대한민국 군인’이자 ‘국민’인 한 사람의 아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2019년 12월 남편의 환송식날 “군인들의 가족들은 모두 울음바다였고 중동의 내란과 관련된 걱정으로 마음이 어지러웠지만, 대한민국의 군 외교관으로서 '세계평화유지군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생각했기 때문에 되도록 웃음을 보이려 노력하며 잠시간의 안녕인사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청원인은 “어느새 10개월의 주어진 임무 기간이 끝나고 고국으로 돌아올 날이 되었다”며 “코로나19 감염병의 전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해서 돌아오는 날이 1개월이 연장되었지만,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시류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청원인은 남편이 자가격리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비해야 한다고 부탁을 했다며 “이를테면 '체온계, 손소독제, 마스크, 휴지, 쓰레기봉투, 비상식량(햇반, 컵라면, 김치, 김, 장조림 등) 등'의 기본적인 자가격리 구호품을 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자들이 스스로 구호품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는 어떠한 뉴스에서도 보지 못했던 탓에... 또 뭔가 군 가족으로서 인내해야 하는 일이 생겨났구나 싶어 즐거웠던 대화는 끝이 났고, 제 손끝은 분노로 차가워졌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관할 지자체에 자가격리 구호물품을 받을 수 없는 이유를 물어보니 동명부대원들이 ‘해당 지자체 지역 주민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댔다고 전했다.


또 지자체가 구호품은 물론 코로나 관련 검사도 제공하지 않아서 2차례 받아야 하는 검사를 성남 수도병원과 대전 국군병원에 직접 가서 받아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입국한 동명부대원들은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으면 국국수도병원에 절대 입소(자가격리)시키지 않겠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작전중인 동명부대원들

출처연합뉴스

청원인은 “다른 지자체에서 격리하는 사람들의 '자가격리 구호품 언박싱'이라는 글들을 살펴봤다”며 “오랜만에 서럽게 울었다”고 복받치는 감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서 복귀한 파병 군인들은 개인 비용으로 200만~300만원 정도를 들여 자가격리를 했다고 한다"며 "(남편의 경우) 그나마 나아진 경우라고 하지만, 이 상황이 너무 불합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호소하며 청원글을 마무리했다.

“대통령님, 국무총리님, 국방부장관님, 그리고 해당 지자체장님. 국군 통수권자의 명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하달받은 대로 해내려고 노력하는 군인들입니다. 부당함에 대해서도 상부의 명이라며 오히려 분노하는 가족들을 다독이는 그런 군인들입니다.”

“그 임무를 모두 마치고 돌아오는 그들도 '이 나라 코로나19 자가격리 구호물품' 정도는 당연히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새롭게 레바논으로 들어가는 24진의 건승 기원만 SNS에 올리지 마시고, 그리웠던 고국으로 돌아오는 23진 및 기타 다른 파병 부대원들에 대한 사후 관리(자가격리 관련) 처리도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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