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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원히 인류와 함께할 것" 무시무시한 경고

조회수 2020. 8. 24. 10: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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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접종으로 근절될 수 있는 천연두 같은 질병이 아니다"
코로나19 확대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류와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는 영국 과학자의 경고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4에 출연한 영국 정부 긴급상황과학자문그룹(SAGE)의 마크 월포트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인류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AGE는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자문그룹이다. 월포트 박사는 이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를 통제하기 위해선 글로벌 백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감염병은 예방 접종으로 근절될 수 있는 천연두 같은 질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출처: 위키피디아
마크 월포트 박사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는 거의 확실히 반복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며 "독감처럼 정기적으로 재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월포트 박사의 발언은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년 안에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란다"라는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앞서 21일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1918년 전 세계를 강타한 스페인독감 종식에 2년이 걸렸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때보다 세계가 더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전파될 수 있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를 멈추게 할 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월포트 박사는 "현재 세계 인구가 스페인 독감 당시인 1918년보다 훨씬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인구 밀도가 높아지고 여행 빈도가 잦아지는 것은 그만큼 바이러스가 쉽게 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다시 통제 불능이 될 수 있다"며 "이제는 일반적 봉쇄 조치 대신 더 많은 표적화된 조치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영국과 프랑스 등 초기 발생을 억제하는 데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던 국가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재확산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월포트 박사는 "지금까지 영국민 5명 중 1명 미만이 감염됐다. 이를 감안할 때 여전히 전체 인구의 80%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쉬운 상태"라며 "영국뿐 아니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확진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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