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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린 암덩어리 중국인" 네덜란드 한인소년 집단폭행 당해

조회수 2020. 6. 25. 1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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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에게 "주인님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라고 강요했다.
출처: Instagram 'jackfroot'

네덜란드에서 10대 한국계 소년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무리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제보자는 23일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만 16세 한인 소년이 아무런 이유 없이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밝혔다.


제보자가 23일(국내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 잔담의 호수 인근에서 일어났다. 자거스플라스 호수 인근에서 친구들과 잔디밭에 앉아 놀던 10대 피해자 야니에게 네덜란드인 5명의 무리가 다가왔다.


이들은 야니에게 "뭘 봐? 이 코로나 걸린 암 덩어리 중국인아"라고 말하며 시비를 걸었다.


이들은 야니에게 "뭘 봐? 이 코로나 걸린 암 덩어리 중국인아"라고 말하며 시비를 걸었다. 야니가 말로 맞받아치자 잠시 돌아갔던 가해자들은 10여 명의 다른 친구들과 함께 돌아와서 야니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휴대전화를 돌려받고 싶으면 사과하라"며 야니를 위협했다. "주인님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그리고 야니의 얼굴을 발로 걷어찼다.


출처: 피해자 어머니 페이스북

가해자들은 폭행 이후에도 야니를 조롱했고 주변에 있던 야니의 친구들은 공포에 질린 듯 가만히 앉아있었다. 영상에는 폭행의 충격으로 쓰러진 채 일어나지 못하는 피해자의 모습이 담겼다. 가해자들은 폭행 이후에도 피해자를 조롱했다.


야니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당시 영상을 올렸고 야니의 어머니는 해당 영상을 인종차별 사례를 고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보했다. 야니와 어머니는 가해자를 찾기 위해 현지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고 야니의 SNS를 통해 공개된 뒤 논란이 거세지자 네덜란드 경찰은 인종차별과 폭행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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