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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세 최고령 '꽃님이 할머니' 코로나19 완치됐다

조회수 2020. 5. 15. 15: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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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항의료원
꽃처럼 환하게 웃는 할머니를 의료진은 ‘꽃님이 할머니’라고 불렀다.

국내 코로나19 최고령 확진자였던 최상분 할머니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할머니는 지난 11일 아홉 번째 검사에서 처음으로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열 번째 검사에서 다시 양성 반응이 나와 추가검사를 받았다. 15일 열두 번째 검사결과 음성이 나와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아 입원 두 달여 만에 퇴원했다.


지난 3월10일 서린요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최 할머니는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고 오랜 요양원 생활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던 할머니는 입원기간 동안 염증 수치가 호전됐다 악화되기를 반복했다.


항상 의료진을 대할 때마다 꽃처럼 환하게 웃는 할머니에게 의료진은 ‘꽃님이 할머니’라고 불렀다. 포항의료원 의료진은 24시간 3교대로 할머니의 상태를 집중 관리했다.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새벽에도 몸을 돌려 눕히고 수시로 대소변을 받아냈다.


의료진의 노력 때문인지 할머니의 상태는 지난달 중순부터 크게 호전됐다. 염증 수치와 체온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집중 관리에도 코로나19 검사에서 계속 양성이 나왔고, 의료진은 집중적인 치료를 이어나갔다. 8일 어버이날에는 할머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기도 했다.


출처: 연합뉴스

최 할머니가 입원치료를 받았던 경북도립 포항의료원 측은 환자가 고령인데다 퇴원 후 재확진되는 사례가 빈번해 열 두번째 검사를 통해 음성을 확인한 후 완치 판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할머니의 퇴원날 포항의료원 직원들은 ‘국내 최고령 확진자 104세 할머니 완치 퇴원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고 최 할머니에게 카네이션 꽃다발을 건넸다. 최 할머니는 퇴원 후 경북 경산시 서린요양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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