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가 관리하는 '위장 교회' 숨긴 정황 드러난 신천지

조회수 2020. 3. 6. 12: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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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교회로 위장한 신천지의 포교 시설이다.
출처: ⓒ연합뉴스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

신천지가 코로나19 관련해 공개한 시설 명단에서 ‘위장 교회’ 수십 곳을 누락한 정황이 확인됐다.


3월 6일 CBS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내부자는 명단에서 누락된 위장 교회는 이만희 교주가 직접 관리하는, 사실상 신천지의 심장부와 같은 곳이라고 증언했다.  


노컷뉴스가 입수한 ‘신천지 위장교회 명단 원본’을 보면 신천지는 2018년 12월 기준 전국에 총 63개의 위장 교회를 운영했다. 


위장 교회의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을 일반 교회로 위장해 새로운 신천지 교인을 끌어들이거나 신천지에서 벗어나려는 기존 신자들에게 일반 교회에 가자며 데려가 재포섭하는 용도로 쓰였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5일 정부로부터 행정조사를 받은 과천시 신천지교회 본부

확인 결과, 신천지의 시설 명단에 포함된 1,100개의 교회 중 위장 교회 25곳이 누락됐다. 해당 교회들은 경기(11개), 서울(3개), 광주(2개), 전북(2개), 전남(2개), 부산(1개), 울산(1개), 충남(1개) 등 사실상 전국에 분포돼 있다. 


만약 신천지가 고의로 위장 교회들을 명단에서 누락했다면 감염병예방법에 의거해 방역당국 업무방해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일부 신천지 전문가들은 신천지의 위장 교회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25일 부산경남 지역 방송 KNN은 신천지 시설 명단에서 누락된 위장 교회들이 부산 등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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