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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통합 선언’만 세 번 한 황교안, 안 하나 못 하나

리더쉽 위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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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지도부

출처ⓒ자유한국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1야당이자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뿌리인 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며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황 대표는 6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이상 통합을 늦출 어떤 명분도, 이유도 없다. 특정 정당·인물의 문제에 머물러서도 안 된다”라며 “기존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들,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 세력과 손을 맞잡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지금까지 총 세 번 보수통합을 선언했습니다. 작년 11월 6일 “총선 승리를 위해 자유 우파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올해 1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통합 열차를 출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총선이 세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보수대통합’ 과연 가능할까?

현재 보수 진영은 많은 세력이 난립한 상태입니다. 개혁 보수, 중도 보수, 새로운 보수 등 다양한 구호를 내세우며 총선과 정치 세력화를 준비 중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새로운보수당, 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 조원진·홍문종 의원이 공동으로 이끄는 우리공화당뿐만 아니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 극우 집회를 이끄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 등도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범보수 진영이지만 스펙트럼이 방대해 통합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서로가 주장하는 바는 물론이고 정치 성향 등도 모두가 제각각입니다.  


그동안 보수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전직 대통령 박근혜의 탄핵 책임론이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보수통합 조건으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보수 재건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을 제시했습니다. 


보수의 주축 세력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통합된다면 군소 세력들도 이른 시일 내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부 언론은 황 대표가 “보수 통합을 위해 내가 직접 나서겠다”며 위 3원칙 수용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자유한국당 내부 반발로 결국 무산됐습니다.

“보수 대통합보다 보수 단일화가 더 현실적”

“보수 대통합보다는 보수 단일화가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수 대통합은 불가능하다’는 글을 올리며 이처럼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황교안, 유승민, 안철수, 조원진, 이언주, 이정현 등을 보스라고 할 만하다. 다들 신당을 만들었던지 창당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들이 하나로 뭉쳐도 어려울 판에 각자 도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럼 필패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통합의 키는 황교안이 쥐고 있다. 통합한 뒤 유승민을 대표로 앞세우면 가장 성공할 확률이 높다”며 “황교안이 유승민과 대타협을 한다면 한 번 해볼 만 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 의원의 주장이 현실화되려면 자유한국당의 황 대표가 보수 대통합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총선을 앞둔 시기이기 때문에 당내 소속 의원들의 반발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당내 의원들이 공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를 종합해 보면 총선까지 ‘보수 대통합’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박 의원의 주장처럼 보수 단일화 후보 등의 연합 전략을 내세울 수도 있습니다.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정치계 속설은 이제 보수 진영으로 넘겨진 모양새입니다. 하나의 보수 빅텐트가 세워질지 새로운 속설이 만들어질지 계속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외부 필진 아이엠피터 님의 기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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