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지지햐냐'는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이 한 대답
안철수 전 의원이 정계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중심 정당’(신당) 등장 시 지지 여부를 묻는 말에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1월 5일 매일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 중 71.4%가 위 질문에 ‘지지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반면, ‘지지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17.6%다. (1월 2~3일 진행,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8.1%, 무작위 전화면접(유선 20%, 무선 80%))
동시에 자유한국당, 새로운 보수당 등 ‘보수대통합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67.5%가 ‘불가능’하다고 대답했다. ‘가능’하다고 본 응답자는 20.3%다.
지난 2일 안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새해 인사를 전하며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라며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 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습니다”라며 정계 복귀를 알렸다. 안 전 의원은 19대 대선 이후 독일,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보냈다. (관련 기사: “대한민국 암담하다”며 정계 복귀 선언한 안철수)
한편, 범보수권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8명의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탈당 후 ‘새로운 보수당’을 창당하자 자유한국당에서는 ‘보수통합에 동참해달라’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또한, 비박계·친이계 보수 인사들이 모여 작년 12월에 출범한 국민통합연대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 측에 ‘보수대통합’ 논의를 위한 연석회의에 참여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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