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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원 세금 들여 시장 관용차에 안마의자 설치한 춘천시

조회수 2019. 12. 11.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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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 개조'였다.
이재수 춘천시장

이재수 춘천시장(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새로 구입한 관용차에 1,500만 원 상당의 안마 의자를 불법 개조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12월 10일 이 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민주권 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관용차에 대해 세금 낭비, 불법 개조 문제가 제기된 건 지난 9일 열린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예산안 심의에서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보건 시의원은 “시민 혈세를 과다하게 투입해 비행기 비즈니스석 같은 개념의 황제 의전이 아닐 수 없다”며 “시트 설치를 위해 차량 구조를 변경했지만,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마 의자가 불법 개조된 관용차(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격 5천 500만 원 상당)가 춘천시장의 추가 관용차라는 점도 문제가 됐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이 시장은 위와 같은 지적들에 대해 “저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내에서 전기차(니로)를 6개월 넘도록 이용하고 장거리에는 스타렉스(승합차)를 이용해 왔다”며 “하지만 장거리 출장에 어려움이 있어 해당 부서에서 새로운 차로 교체하는 게 좋겠다고 해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안마 의자가 구조변경 승인이 안 된 채로 설치됐다는 지적에 대해 “불법 개조라는 사실을 보고를 통해 알게 돼 분명히 거부하고 한 번도 타지 않았다”며 “춘천시 책임자로서 하나하나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해당 차를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매사에 조심하고 제대로 살펴봤어야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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