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금식 전문가' 전광훈 목사가 진단한 황교안 건강 상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이 8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자칭 ‘금식 전문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목사)이 황 대표의 상태에 대해 “상태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스1에 따르면 11월 27일 전 목사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중인 황 대표를 만난 후 기자들에게 “제가 40일 금식해봐서 금식 전문가인데 저 정도는 상태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라며 “한기총 대표로 가서 기도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금식에 대한 노하우(?)를 설파했다. 그는 “금식할 때 몇 가지 원칙이 있다”며 “말 많이 하면 안 되고 물 많이 드시고, 우리는 신앙인이니까 금식할 때는 성경 말씀이 절대적인 힘이 된다. 그래서 유튜브로 성경 말씀 틀어 들이시면서 묵상하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황 대표는 ‘지소미아 파기 철회’,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인 선거법 개정안·공수처 설치법 반대’를 주장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단식 5일 차부터 건강 이상을 호소한 황 대표는 현재 말할 힘이 없어 사람들 말에 고개만 끄덕이는 정도라고 알려졌다. 이에 의료차·의료진이 황 대표 단식 현장 근처에서 대기 중이다.
단식 시작 당시 “죽기를 각오하겠다”던 황 대표는 계속해서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관련 기사: ‘이러지도 저러지도…’ 황교안, 단식 그만두기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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