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서 헌금 걷던 목사님, 우리공화당 '돈통'에는 맹비난

조회수 2019. 10. 15. 13: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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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쁜 시간"을 우리공화당이 방해했다?
출처: ⓒJTBC <뉴스룸> 캡처

광화문 보수 집회의 한 축을 이끈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를 총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집회 중 우리공화당이 ‘돈통’을 돌렸다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전 목사는 집회 중 헌금을 모금해 논란이 된 바 있다.

JTBC에 따르면 전 목사는 10월 10일 유튜브 ‘너알아TV’에서 우리공화당을 겨냥해 “뒤에서 말이야, 따로 돈통을 돌리고 말이야. 꼭 그렇게 해야 하겠어. 해도 해도 너무하지 말이야. 나 그동안 당신들한테 이렇게 쓴소리 안 했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돈통’으로 시작된 비난은 우리공화당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졌다. 전 목사는 “(지지율) 0.1%도 안 나오잖아. 박근혜 전 대통령 데리고 나온다고, 뭘 데리고 나와. 예수님 재림할 때까지도 당신들 못 데리고 나와”라며 “우리공화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팔아먹는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문제는 전 목사 또한 집회 도중 헌금을 모금해 논란이 된 바 있다는 점이다. 전 목사는 투쟁본부가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연 10월 3일, 10월 9일 두 차례의 집회에서 모두 헌금을 걷었다. 특히, 3일에는 헌금하는 시간을 “가장 기쁜 시간”이라 표현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관련 기사: 10·3 집회 중 “가장 기쁜 시간”이라며 헌금 걷은 목사님)

출처: ⓒJTBC <뉴스룸> 캡처

전 목사는 10·3 집회 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헌금으로 들어온 돈은 1억 7,000만 원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공화당도 이를 문제 삼았다. 인지연 우리공화당 수석대변인은 “자신이 광화문 집회에서 돈통을 돌린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으니까 물타기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우리공화당은 전 목사의 공세에 대해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이라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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