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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촛불집회 반대한다”던 서초구 주민의 정체

한국당 박성중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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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국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초구 주민이 자유한국당 당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입니다.

지난 10월 8일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서초을)은 ‘서초동 조국 법무부 장관 지지 관제 데모 중단 촉구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성중 의원이 고3 수험생을 둔 엄마로 소개한 최 모 씨는 가장 먼저 나와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 받았다며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비판했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씨가 서초을 차세대 위원장 위촉장을 받은 사진이 올라왔고, 이번 기자회견이 정치적 목적에 따라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자유한국당 당원임을 기자회견장에서 밝혔다?

출처ⓒ민중의소리 유튜브 캡처

박성중 의원실은 “한 명의 구민이 당원이라는 사실을 기자회견장에서 이미 밝혔다”라며 “당원은 구민이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박성중 의원은 ‘참석자 모두 서초구 주민이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 사람은 당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장이 아니라 정론관 밖이었습니다.

국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자회견 영상에도 최씨를 단순히 고3 수험생을 둔 엄마로 소개했고, 이 영상만 본 네티즌들은 당원임을 밝히지 않았다고 오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서초 주민 기자회견? 관제데모 주장 기자회견

출처ⓒ민중의소리 유튜브 캡처

박성중 의원은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리는 검찰개혁 촛불집회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이라고 주장했지만, 기자회견 내내 ‘관제데모’라는 말이 언급됐습니다.

박 의원이 주관한 기자회견 명칭도 ‘관제데모 중단’이었고, 기자들과의 질문에서도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관제데모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박성중 의원은 ‘관광버스가 있다고 동원된 관제데모의 근거로 보기 어렵지 않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어디 소속이냐’고 물었습니다. 기자가 ‘민중의소리’라고 답하자 ‘민중의소리니까 완전히 그런 거(?) 같은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 의원은 관제데모를 입증할 공문 등 구체적인 증거는 내놓지 못했습니다. (관련 기사: ‘관제데모의 끝판왕’ 보여준 자유한국당 장외집회 공문)

영업 불가해도 화장실 개방한 주유소

▲ 검찰개혁 촛불집회 주 무대 근처에 위치한 주유소

출처ⓒ인터넷 갈무리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초구 주민들이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개혁 촛불집회로 서초구 일대 상권이 나아졌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검찰개혁 촛불집회 주 무대가 있는 대검찰청 앞에 위치한 주유소는 도로 통제로 차량 진입이 아예 불가능했습니다. 영업을 할 수 없음에도 주유소 측은 오히려 화장실을 개방하고 휴대폰 충전 편리 등을 제공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주유소 사장님이 고맙다’라며 생수와 커피, 휴지 등을 주유소 측에 제공하거나 평일에 일부러 이 주유소에서 주유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 많은 시민들이 서초역, 교대역. 방배역, 강남역 부근의 식당 등에서 늦은 식사와 모임을 가지면서 매출이 올랐다는 자영업자도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박근혜 탄핵 집회 당시 광화문 일대 식당 등이 호황을 누렸던 모습이 서초구에서 재연되고 있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검찰개혁 촛불집회로 그 일대 주민들의 소음 피해 등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충분한 근거 없이 관제데모 주장을 펼치면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민들의 의견은 신뢰를 잃었습니다.

* 외부 필진 아이엠피터 님의 기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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