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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저스티스 리그’ 출범 소식에 나온 비판

DC 코믹스 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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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당내 특별기구 ‘저스티스 리그’를 공식 출범했다. ‘저스티스 리그’라는 이름은 디시(DC) 코믹스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콘텐츠에서 따왔다. 자유한국당의 저스티스 리그는 정용기 정책위의장, 박선영 전 의원을 공동의장으로 당내·외 24인으로 구성됐다.

자유한국당의 ‘저스티스 리그’가 처음 언급된 건 지난 17일 국회 정론관에서였다. 당시 정 정책위의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과 정의에 대한 청년층의 갈구와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공정가치 구현을 위한 역사적 책임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공정성 확보를 위한 ‘저스티스 리그’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이 공정과 정의를 언급한 것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을 향한 자유한국당의 비판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6일 국회에서 열린 ‘저스티스 리그 출범식 및 1차 회의’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같은 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법무부 장관에 대해 언급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강조한 공정, 정의라는 가치의 붕괴는 조국 사태로 클라이맥스에 달했다”며 “실종된 정의와 공정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당초 정책위원회 산하 기구로 기획됐던 저스티스 리그를 본인이 직접 관할하는 당 특별기구로 격상시키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 또한 “정권 집권 세력의 앞과 뒤가 다른 이중성, 위선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저스티스 리그 출범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나온 저스티스 리그의 첫 6가지 아젠다는 아래와 같다.

▲ 대입제도 전면 재검토

▲ 국가 고시제도 개혁  

▲ 공기업·공공기관 충원 제도 개혁  

▲ 병역제도 개혁  

▲ 납세제도 개혁  

▲ 노조 고용세습 타파 

저스티스 리그 출범식에서 격려사하는 황교안 대표

출처©연합뉴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저스티스 리그의 비전을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설정했다”며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보장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도덕성·공정성 등의 가치 실현을 주장하는 게 적합하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비롯한 ‘적폐’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한 점,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에서 검찰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점, 최근 류석춘 전 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 매춘’ 발언을 포함한 각종 막말 등, 자유한국당이 정의를 이야기하기엔 부족하단 것이다. 특히 당 인사들 다수가 자녀·지인 취업 특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나 재판을 받는 만큼, ‘저스티스 리그’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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