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수배 리스트 오른 '문 대통령 살해 예고' 일베 유저
조회수 2019. 9. 9. 20:30 수정
해외 국적이라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권총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가 검찰에 기소 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국제수배) 요청을 한 상태다.
9월 9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협박·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해외 거주 외국인 A씨를 검찰에 기소중지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밝혔다. 기소 중지는 피의자의 소재지 불명 등 사유로 수사를 마무리할 수 없을 때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수사를 중지하는 조처다.
작성자 A씨는 8월 3일 일베 게시판에 권총과 실탄 여러 발이 담긴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 관련 합성 사진을 연달아 게재한 뒤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불법으로 샀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한 결과 첨부된 권총 사진은 2015년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가져다 붙인 가짜임이 확인됐다. (관련 기사: ‘문 대통령 살해 예고’ 작성자 수사 소식 이후 일베 상황)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A씨가 외국 국적으로 해외에 거주해 신병 확보가 되지 않아 국제형사경찰기구 (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한 뒤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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