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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중 술 요구한 기장 놔두고 보고한 사무장만 ‘강등’한 대한항공

‘경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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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대한항공이 비행 중 술을 요구한 기장에게는 경고 처리만을, 이를 보고한 사무장은 직원급으로 강등시킨 사실이 알려졌다.  


7월 8일 노컷뉴스는 지난해 12월 30일 대한항공 김모 기장이 승무원에게 여러 차례 주류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김 기장은 그의 요구를 거절하는 승무원에게 “종이컵에 담아 주면 되지 않냐”라거나 “종이컵에 와인 한 잔 담아주면 안 되겠냐”라며 술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무원은 A사무장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A 사무장은 이를 다른 기장과 부기장에게 알리고, 착륙 전까지 김 기장에게는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다른 부기장이 김 기장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A 사무장은 이에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부기장과 A사무장은 욕설을 주고받았다. 이후 A 사무장은 비행기가 착륙한 후 김 기장의 주류 요구 사실을 보고했다.  

출처©연합뉴스

하지만 회사는 김 기장에게는 구두 경고, 보고자 A사무장은 팀장에서 팀원으로 강등하는 조처를 했다. 회사는 기장은 주류를 요청했지만, 실제로 마시진 않았고 주류 요청 또한 농담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 사무장은 폭언, 내부문서 외부 유출 등 관리자로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강등 처리했다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술을 요구한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교통대 항공운항학과 이근영 교수는 “조종간을 잡는 기장이 알코올음료를 요구하는 건 당연히 심각한 문제”라며 회사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은 물론 처벌과 교육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노컷뉴스에 의견을 밝혔다. 


A 기장의 해명은 이렇다. 그는 “웰컴 드링크로 유리잔에 담겨 나오는 샴페인·오렌지 주스·물 중에서 물을 집어 들었고, 이 과정에서 “종이컵에 물을 담아달라”고 한 것을 승무원이 오해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두 번째 주류 요구 의혹에 대해서는 승무원들이 함께 식사하는 공간을 지날 때 와인이 보여 승무원들에게 “종이컵에 드세요”라고 한 게 오해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김 기장이 빌미를 제공한 건 맞다”라면서도 “김 기장과 A사무장 사이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어 발생한 사건으로 운항상 안전 저해 요소는 없었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객실 승무원들과 사내 익명게시판 등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는 반응이 나오는 등 대한항공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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