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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한선교 "예쁜 배현진" 발언 지적하자 배현진이 편들며 한 말

조회수 2019. 5. 3.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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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을 외모에 기초해 평가하는 그릇된 인식."
출처: ⓒ배현진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오지랖 사절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한 “예쁜 아나운서였던 배현진”이라는 발언에 대해 성희롱이라고 지적하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한 답변이다.


지난 5월 2일 배현진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당에서 저를 이렇게 걱정하셨던가요”라며 “한선교 사무총장님은 오래 전 부터 함께 해 온 MBC의 대 선배이십니다. 지난 선거 때도 후배를 위해 앞장서 도우셨구요”라고 답했다.


날 선 표현도 많았다. 배 당협위원장은 민주당의 성희롱 지적에 대해 “저도 기분 안 나쁜데 웬…”이라며 “민주당은 안 해본 제 걱정, 적어도 한 총장은 열 배 백 배는 해보셨을텐데 오지랖 사절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더불어민주당에 성 비위가 많다보니 움찍 놀라셨나보지마는…”이라며 “쓴 안경이 지저분하면 얼른 닦아야지요. 세상을 왜곡해 보지 마십쇼”라고 강조했다.

출처: ⓒ연합뉴스 TV 캡처

앞서 4월 27일 배 당협위원장은 한선교 사무총장과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한 사무총장은 배 당협위원장을 소개하며 “여러분 우리 배현진이 이러지 않았다. 늘 예쁜 아나운서였다”, “이 나라가, 문재인의 나라가 배현진, 예쁜 우리 배현진을 민주투사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해당 발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한 사무총장의 발언이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도 해당 발언과 관련해 논평을 내놨다. 29일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성희롱 발언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는 자유한국당 한선교, 이채익 의원은 주말 장외집회가 아닌 성인지 감수성 교육부터 참석하라’ 논평을 통해 “사안의 본질과 무관하게 여성을 외모에 기초해 평가하는 그릇된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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