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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논란’으로 이틀 만에 사의 표한 청와대 대변인

“건물 계약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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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출처©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부동산 투기 논란이 불거진 지 약 이틀만이다.


3월 29일 김 대변인은 청와대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사퇴 의사를 전했다. 그는 사퇴 의사와 함께 25억 상당의 건물 매입 논란에 대해 추가로 해명했다. 그는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라며 건물계약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투기 의혹에 대해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시세 차익을 노리고 되파는 경우가 투기인데 저는 그 둘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보도를 보니 25억 원을 주고 산 제집이 35억 원, 40억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 사고자 하는 사람을 소개해주시기 바란다. 시세차익을 보면 크게 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농담이었다”라고 덧붙이며 “평소 브리핑 때 여러분(기자)과 농담도 주고받으며 얘기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렇게라도 풀고 간다”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저처럼 ‘까칠한 대변인’도 세상에 없을 겁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얼굴을 붉히고 쏘아붙이기 일쑤였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보수 언론들이 만들어내는 논리에는 정면으로 반박하고 싶었고 그렇지 않은 언론사라도 잘못된 주장에 휩쓸리지 말라고 외치고 싶었던 것”이라며 “하려고 했던 건 언론과 건강한 긴장 관계였지만 번번이 감정적으로 흐르고 날 선 말들이 튀어나왔다. 다 제 미숙함 때문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출처©연합뉴스

김 대변인은 글 마지막에 “국내 정치적인 문제는 서로 이해관계가 엇갈리기에 타협하고 절충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한반도 문제는 다르다. 민족의 명운이 걸려있고 우리가 사는 터전의 평화 번영과 직결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기사를 작성하면서 한 번만 더 생각하고 써주시길 부탁드린다. 선배들은 머리가 굳어있어 생각을 바꾸기 쉽지 않다. 여러분은 젊지 않으냐. 내일의 주인공은 여러분들이다”라며 기자들에게 당부했다.


김 대변인의 빠른 사퇴 표명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거세지는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존재한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런 만큼 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장기화하기 전 잠재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언론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투기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점 역시 빠른 사퇴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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