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에 청와대 대변인이 해명하며 한 말

조회수 2019. 3. 28. 18:04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또 전세 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출처: ©연합뉴스
"또 전세 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최근 불거진 투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3월 27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19년 정기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중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배우자 명의로 국민은행에서 10억 2천만원 대출을 받은 사실과 함께 2018년 7월 재개발 구역에 있는 25억원짜리 복합건물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시되자 김 대변인은 28일 춘추관에서 “집이 있는데 또 사거나 시세차익을 노리고 산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결혼 후 30년 넘게 전세 생활을 했고 대변인 임명 후인 지난해 2월부터는 청와대 관사에서 살고 있다”며 “청와대 관사에서 언제 나갈지 알 수 없고 물러나면 관사도 비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 나이에 또 전세 생활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구매 자금에 대해서는 김 대변인이 한겨레에서 퇴직하고 중학교 교사 생활을 30년 한 아내의 퇴직금이 들어오며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집이 아닌 상가 건물을 산 이유에 대해서는 “분양을 여러 번 신청했으나 떨어졌다. 상가 건물을 사면 재개발이 끝난 후 아파트와 상가를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를 나가면 수입이 없는 만큼 상가 임대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도 덧붙였다.


정보를 미리 알고 상가를 산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아주 가까운 친척이 제안한 매물”이라고 답했다. 또한, 자신이 집을 소유하는데 또 사거나 시세 차익을 노리고 다시 파려는 목적이 아닌 만큼 투기가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 대변인이 노후대비를 위해 연금 등의 사회적 방법이 아닌 재개발 부동산을 구매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재개발, 재건축 투기 방지에 큰 노력을 쓴 만큼 여러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이에 야당은 “국토투기부 장관 후보자에 걸맞은 투기 대변인”(자유한국당), “절묘한 제태크”(바른미래당), “당장 사퇴하라”(민주평화당)는 식의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김 대변인이 산 동작구 흑석동 일대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직썰 추천기사>

며느리도 시어머니 전화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

애견샵 강아지의 엄마는 어디 있을까?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