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준 '농약 샌드위치' 먹고 반려견 2마리가 죽었다"

조회수 2019. 3. 25. 16: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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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통화 녹음 "샌드위치에 농약을 타서 줬다."
출처: ©유엄빠 인스타그램 캡처

한 견주의 래브라도 리트리버 두 마리가 한 중학생이 준 샌드위치를 먹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마리는 학생이 준 샌드위치를 먹은 뒤, 다른 한 마리는 샌드위치 먹은 후 사망한 리트리버의 토사물을 먹은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3월 23일 유기견 입양을 전문으로 하는 ‘유엄빠’(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의 인스타그램에는 리트리버가 독살됐다는 글이 게시됐다. 1월경 대전에서 한 중학생이 리트리버 두 마리에게 농약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샌드위치를 리트리버에게 먹였다는 것이다. 두 리트리버는 샌드위치를 먹은 후 발작 증세를 보이다 곧 사망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견주는 해당 학생이 호기심에 농약 샌드위치를 먹였다는 통화 녹음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당시 상황을 목격한 친구도 있다. 반려견의 사망 당시 영상을 본 수의사는 사인을 농약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견주는 가해 중학생의 집을 찾아가 반려견 죽음에 책임을 물었다. 하지만 학생의 부모는 통화 녹음 등에 대해 “중학생을 폭행하여 협박으로 받은 거짓 증언”이라며 오히려 견주를 폭행죄로 고소했다.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결국, 해당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등록됐다. ‘[동물 보호법, 미성년자 처벌 강화!!!!] 고작 호기심으로 강아지들을 독극물 살해한 미성년자!!!’라는 글의 청원자는 “이 청원이 작성되기 약 2주 전, 대전에서 단지 ‘호기심’으로 중학생이 농약을 샌드위치에 넣어 리트리버 두 마리를 독살했습니다”며 “하지만, 중학생은 자신의 부모에게 피해자가 자신을 때리고 협박해서 거짓 자백을 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고 주장했다.


‘유엄빠’ 블로그에 따르면 현재 대전 동부경찰서가 수사를 진행 중이며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부검을 위해 이미 땅에 묻은 개를 견주가 직접 경찰서로 가져가야 하는 만큼, 안타까움과 명확한 수사를 바라는 목소리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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