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30분 단식' 조롱받자 나경원 원내대표가 한 말

조회수 2019. 1. 28. 10: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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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에서 '단식'을 비판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부는 모든 권력을 동원해 우파를 조롱하고 탄압한다.”

자유한국당의 ‘5시간 30분 단식’이 큰 비난을 받자 나경원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1월 27일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좌파 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투기 의혹’과 정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을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특검을 해야 한다.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은 사퇴해야 한다. 손(혜원)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이다. 협상으로 할 수 없다면 투쟁으로라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모든 권력을 동원해 우파를 탄압하고 있고 여당은 방탄 국회로 일관하며 (각종 의혹을) 묵사하고 있다”며 거듭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출처: ⓒ연합뉴스

현재 자유한국당은 손혜원 의원과 조해주 상임위원을 비판하며 국회에서 ‘릴레이 단식’을 진행 중이다. 릴레이 단식은 국회 보이콧과 함께 자유한국당 의원 2~3명씩 조를 짜 돌아가며 5시간 30분씩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을 하는 것이다. 단식은 1월 24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여론은 차갑다. 일부 사람들은 자유한국당의 단식에 대해 ‘딜레이 식사 농성’, ‘웰빙 단식’ 등 조롱이 쏟아지고 있다. 점심 식사 이후 저녁 식사까지 5시간 30분이 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의 단식이 황당하다는 것이다.

배우 김의성은 1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시간 단식 후 첫끼니”라며 자유한국당의 단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1월 25일 김의성은 “자유당 국회의원들께서 5시간 30분씩 릴레이 단식을 하신다네요. 12시 반까지 점심식사하고 6시까지 단식하면 아직 배 안 고플 텐데 걱정입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감독 변영주 감독도 1월 26일 인스타그램에 해골 그림과 함께 “자한당의 5시간 30분 단식 뉴스를 들었던 그때부터 계속 입에서 맴도는 노래. ‘아침 먹고 땡, 점심 먹고 땡’”이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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