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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떠오르게 한 '보도방 논란' 예천군 의원의 황당 해명

조회수 2019. 1. 9.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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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인물을 소환했다.
출처: ⓒ연합뉴스
폭행 논란 관련해 사과 중인 박종철 예천군의회 부의장(왼쪽)

경북 예천군의회 소속 의원들이 해외연수 중 가이드 폭행·성매매 요청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런 와중에 가이드에게 성매매업을 의미하는 ‘보도방’을 찾아 달라던 권도식 의원의 황당한 항변을 해 논란을 키우는 중이다. 2013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노래방 도우미’ 발언을 떠오르게 하기도.

(관련기사: 연수 중 가이드 폭행하고 성매매 요구한 예천군 의원들)

앞서 경북 예천군의회 소속 박종철 부의장(자유한국당), 권도식 의원(무소속) 등 총 14명(의원 9명, 의회사무관 공무원 5명)은 12월 20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그런데 연수 중 사달이 났다. 술에 취한 박종철 부의장이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 가이드를 폭행한 것이다. 논란이 일자 박 부의장은 팔을 휘두르다 자신의 손에 가이드 얼굴이 긁힌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CCTV를 확인한 결과 주먹으로 가이드를 폭행하는 박 부의장이 모습이 남아 있었다. 

출처: ⓒ예천군의회
권도식 예천군 의원

이뿐 아니라 권도식 의원은 가이드에게 ‘보도방’을 찾아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 1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가이드 A씨는 “처음에는 농담하시는 건가 했는데 ‘이거 농담 아니다. 정말로 좀 찾아봐 달라’, ‘여기는 그런 곳이 없습니다’ 그랬더니 ‘보도를 불러 달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권도식 의원은 해명을 내놨다. 권 의원의 해명이 얼마나 황당한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 없을 듯하다. 그의 해명은 다음과 같다. 

“내가 태어나서 외국에 처음 가봤는데 궁금한 것이 많아서 버스 안에서 가이드에게 ‘미국이나 캐나다도 한국처럼 노래방이나 가요주점 문화가 있느냐’, ‘도우미 이런 분들도 거기 있느냐’고 질문했다. 그리고 ‘혹시 좋은데 있으면 일정 끝나고 노래라도 한 곡 하러 가게 소개 좀 시켜달라’고 딱 한 번 말한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가이드가 그런 문화가 없다고 해서 이후로는 일체 물어본 적이 없다.”
“솔직히 말하면 노래방 가면 눈도 어둡고 번호도 책자에 있는 번호도 찾아주고, 그런 의도로 물어본 건데 수차례 요구했다고 하니 억울하다.”

(출처: ‘보도방’ 논란 권도식 예천군 의원 “외국 문화 궁금해서…”)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한편, 5년 전 권도식 의원과 유사한 식의 발언을 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 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다. 2013년 10월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에 “대학시절 때부터 여성의 옆에 앉지를 않았고, 지금도 그 버릇을 못 고쳐서. 심지어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도 옆자리 못 앉게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트위터 사용자가 “노래방에서 도우미 불러봤어요?”라고 묻자 변 대표는 “자주 부르는데, 실제로 노래 도우미를 부른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불러 실제로 노래 도움을 받는다”라며 “도우미 불러서 결국 가수로까지 데뷔시킨 적이 있다”고 말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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