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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케집에 피자집까지, 백종원의 분노는 반복된다

역대급 빌런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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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고로케집 사장과 피자집 사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부 사람들은 그들을 막장 드라마의 빌런(villain)이라 말한다. 

고로케랑 이제 막 썸타기 시작했는데 권태기가 왔어요.

조보아가 고로케집 사장님과 꽈배기 만들기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나왔다. '꽈배기 만드는 속도를 높이라'는 백종원의 조언과 충고가 먹히지 않자 생각해 낸 궁여지책이었다. 고로케집 사장이 이기긴 했지만, 아주 근소한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오히려 틈틈이 연습한 조보아가 만든 꽈배기의 만듦새가 더 좋았다. 이론적 지식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고로케집 사장은 변명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 것처럼…”, “누군가 튀겨서 나가 줘야 하는데 또 공간이 안 되고”, “저도 그거(발효)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된 계획 없이 시작은 했는데 열심히 했는데 열심히 한 대로 바뀌는 게 아닌 것 같아서”, “무릎에 연골연화증도 있고 해서 오래 서 있기가 좀 힘들고”, “손목은 중학교 때 야구한다고 공 막 던지다가…” 


“어떡하지?”라고 반문하는 백종원의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3년이나 5년이나 했다고 하면 같이 박자라도 맞춰주, 달랑 석달 해놓고…” 고로케집 사장이 튀김기가 문제라는 식의 이야기를 꺼내자 백종원은 쏘아붙인다. “실력이 된 다음에 얘기를 하라니까!” 

그걸 제가 펴 드릴 순 없고.. 남기실래요, 그냥?

피자집 사장도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요리 시간이 한 시간이 넘게 걸릴 거라며 시식단을 놀라게 하더니 시간이 안 되면 다음 기회에 오라고 말한다. 분명 백종원은 ‘자신 있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메뉴를 준비하라’는 미션을 내줬지만, 피자집 사장은 이를 무시했다. 게다가 주방은 어수선했고 조리 과정은 어설펐다. 시간이 지체되자 시식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시식단도 있었다. 45분 만에 겨우 완성된 음식은 “이게 뭐야?”라는 반응을 자아냈다. 방치돼 있던 국수의 면은 지나치게 불어 있었다.


시식단이 면이 너무 떡을 져 있어서 먹을 수 없다고 컴플레인을 제기하자 피자집 사장은 이렇게 말한다. “그걸 제가 펴 드릴 순 없고.. 남기실래요, 그냥?” 이를 지켜보는 조보아와 백종원의 얼굴에는 당황스러움이 역력했다. 

최근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막장 드라마와 닮았다. 어째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방송의 힘과 백종원의 역량을 이런 곳에 낭비하는가? 시청률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 물론, SBS는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부가 아니라 사익을 추구하는 방송사일 뿐이다. 그런데 가끔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야 자영업의 노하우와 요식업의 기초를 공유한다는 명분이라도 있었다. 이젠 ‘백종원의 사람 만들기’ 시리즈로 변질된 느낌이다.


골목상권을 살리는 게 목적이라면 좀더 절실한 자영업자들에게 도울 순 없는 걸까? 백종원이 고로케집 사장에게 했던 말을 제작진 또한 유심히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실력이 된 다음에 얘기를 하라니까!” 

* 외부 필진 버락킴너의길을가라 님의 기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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