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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비판하며 '차지철', '최순실' 비유한 손학규

조회수 2018. 10. 29. 2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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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차지철, 최순실을 보고 싶지 않다."
출처: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판하며 ‘차지철’, ‘최순실’을 소환했다. 차지철, 최순실은 각각 박정희 전 대통령 정권의 2인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 정권의 비선실세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던 인물들이다. 대체 무슨 일일까.


경향신문에 따르면 10월 29일 손학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을 향해 “자기정치를 하려거든 비서실장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또 하나의 차지철, 또 하나의 최순실을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 대표는 임 실장을 향해 “청와대는 전 정권과 똑같이 국회와 내각 위에 군림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그 근거로 지난 10월 17일 임 비서실장이 비무장지대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 방문한 것을 문제 삼았다. 화살머리고지에서는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손 대표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순방 중 국가정보원장, 국방부장관, 통일부장관을 대동하고 비무장지대(DMZ)를 사찰했다”고 지적했다.

출처: ⓒ연합뉴스
남북공동유해발굴 현장에 방문한 임종석 비서실장

손 대표의 말처럼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 순방 중이었다. 이에 임 실장이 직접 화살머리고지를 찾았다. 이후 청와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임 실장의 고지 방문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임 실장의 내레이션이 삽입됐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첫장에 임 실장의 화살머리 고지 방문 영상이 방영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9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임 실장이 자기정치를 했나요?”라고 반문했다. 손 대표의 비판에 대한 언급이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화살머리고지 방문은 남북공동선언이행추진위원장으로서 상황을 점검하고 이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손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동영상의 내레이션을 한 것은 임 실장이 주도적으로 한 것도 아니고 국민소통수석실에서 그 내용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 과정에 임 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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