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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서거 속보 이미지’ 합성해 삼각함수 설명한 국립대 강사

“조롱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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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강의 자료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하는 합성 이미지가 사용됐다. 수업을 진행한 강사는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10월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전북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강의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 이미지가 강의 자료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자료 내용을 보면 삼각함수를 설명하는 이미지에 노 전 대통령이 경례하는 이미지가 활용됐다. 이미지는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MBC 뉴스 속보 화면을 캡처한 것이었다. 노 전 대통령이 경례하는 이미지를 합성한 뒤 팔의 각도 위에 삼각형을 그려 사인, 코사인, 탄젠트를 써넣었다.


뉴스1에 따르면 강의를 진행한 강사는 “생체역학에 대한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이미지를 검색했고 대통령의 사진이 있으면 학생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사용했다. 노 대통령을 조롱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정말 그럴까. 


먼저, 강사는 다른 이미지도 아닌 노 전 대통령 서거 속보를 사용했다. 그리고 자막 중 ‘사망’이라는 글자를 ‘사인’으로 수정했다. 뉴스에 삽입된 노 전 대통령의 이미지도 경례하는 모습으로 바꿨다. 보통 사망 속보 이미지를, 그것도 합성까지 해가며 수업 자료로 활용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노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수업 및 시험 자료로 사용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6월 10일 고래회충을 설명하는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강의에서도 고래 사진에 노 전 대통령을 합성한 강사가 사과한 바 있다. 


해당 사진은 일간베스트 회원들이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할 때 쓰는 것으로 지난 2005년 11월 노 전 대통령이 신임 사무관 대상 특강에서 “평화번영의 동북아 시대 되겠냐? 고래 싸움에서 등 터지는 새우가 아니라 큰 고래, 작은 고래, 함께 노는 동해 바다에 돌고래. 그것이 우리 한국에 목표다”라는 연설을 하자 이를 폄훼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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