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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에 러브콜 보냈다가 뼈 맞은 자유한국당

조회수 2018. 10. 12.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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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대통합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출처: ⓒ일요서울

자유한국당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에 위촉된 후 '보수단일대오'를 꿈꾼다며 바른미래당에 러브콜을 보냈던 전워책 변호사가 강력한 역풍을 맞았다. 10월 12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전원책 변호사와 자유한국당 측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다.


앞서 11일 자유한국당은 당 쇄신과 '물갈이'를 위해 조강특위를 출범하며 전원책 변호사가 포함된 외부인사를 당에 불러들였다. 일각에선 조직강화특위를 전원책 특위라고 부를 정도로 전 변호사는 그 중 핵심적인 인물. 


전 변호사는 11일 내부 쇄신 기준을 제시함과 더불어 보수 통합에 대한 열망도 자신 있게 내비쳤다. 그는 이른바 보수대통합, 보수단일대오를 위해 바른미래당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암시하며 "바른미래당 중진의원 몇 명에게 만나고 싶다는 뜻을 이미 통보했고 곧 세부적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도 얘기했다.

출처: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또한 12일 거들기에 나섰다. 프레시안 보도에 따르면 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김성태 대표는 그 자리에서 "범보수 대연합이 이뤄져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에 맞서야 한다", "보수가 분열돼서는 문재인 정권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등 보수 통합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손을 내민 바른미래당의 생각은 달라 보인다. 김성태 대표가 보수 통합을 역설하는 동안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보수를 재편한다고 하는데 한국당이 제대로 된 보수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거부반응을 보였다. "한국당은 수구 보수의 대표로 다음 총선에서 없어져야 할 정당"이라는 극적인 표현도 아끼지 않았다.


손 대표의 이번 발언은 자유한국당과의 선 긋기 작업이 필요하다고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공유되고 있는 것을 시사하는 듯하다. 손학규 대표는 전원책 변호사의 이름과 동료 의원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보수 통합론에 일침을 날렸다.

출처: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중진 의원들은 개혁보수, 개혁을 추구하는 분들인 만큼 전 변호사 말대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고 유승민 전 대표도 개혁보수를 위해 한국당에서 나왔던 분인데 그렇게 호락호락 움직일 분이 아니다.

손 대표의 이 발언은 "당 지도부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의 입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중 나왔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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